김선호 광주광역시교육감 예비후보는 1일 "올해부터 사립학교 교사를 채용할 때, 1차 필기시험을 교육청에 위탁하여 채용하도록 입법되었다"며 "법대로 시행하여 사학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라"고 광주시교육청에 주문했다.

김선호 광주광역시교육감 예비후보.
김선호 광주광역시교육감 예비후보.

현재 시내 사립 중·고등학교에는 700명이 넘는 기간제 교사가 근무하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이 기간제 교사의 수만큼 공개경쟁 시험을 통해 채용해야 한다"며 "공개경쟁 시험을 통하지 않고, 불법이나 편법을 통해 채용할 경우는 그에 상응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응하는 조치란, 불법이나 편법 채용한 교사 수만큼의 인건비를 교육청에서 지출하지 않고, 법인에서 지출하도록 하면 된다는 것.

김선호 예비후보는 "700여 명의 교사를 한꺼번에 선발하기는 어렵다"며 "최소한 매년 명예퇴직이나 정년퇴직하는 수만큼 연차적으로 선발하면 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교사 채용에 있어서 사학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면, 실력 광주의 명성을 되찾을 전망도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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