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점기 시의원(더불어 민주당, 남구2)이 「제305회 광주광역시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코로나 사망자와 환절기 고령 사망자 급증으로 화장장이 차질을 빚자 이와 관련해 발언했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망자와 환절기라는 계절적 요인까지 겹치면서 장례식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점기 광주광역시의원.
김점기 광주광역시의원.

화장장 시설 부족으로 제때 화장을 치르지 못한 일부 유족은 시신을 안치해 두고 5일장, 7일장까지 치르고 있는 실정이다.

3일장을 치르기 위한 유족들은 다른 지역 화장장을 찾는 등 원정 화장을 진행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정부 역시 화장장 부족 사태가 극심해지자 ‘전국 화장시설 집중 운영 기간 및 안치 공간 확보 등 추가 대책 긴급 이행 안내’ 긴급 공문을 통해 각 지자체와 화장장에 전달한 바 있다.

광주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단기적으로 화장시설 가동시간을 연장하고, 화장 사이의 간격을 최소화하는 등 시설 가동률을 확대해 화장 건수를 일일 50건으로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 2025년까지 화장시설을 증축한다는 방안을 내놓았다.

이와 관련해 김점기 시의원은 “현재 광주시의 영락공원 화장시설은 총 11기이다. 그러나 예비 1기, 고장 1기로 실제 9기를 운영하는데 광주시가 내놓은 대책 방안이 과연 실현 가능한 것인지 의문이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 의원은 “화장로를 동시에 가동할 수 없다. 2시간에 걸친 화장 시간 동안 발생한 고열을 식히기 위해 화로를 교차 릴레이 방식으로 가동하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러한 문제점들을 보면 광주시가 추진하는 행정력이 시민의 눈높이를 맞추는데 부족한 것으로 보이며, 환절기 등 계절적 요인과 최근 코로나 사망자가 발생할 것을 감안해 선제적으로 방안을 강구했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덧붙여 김 의원은 “대처 역시 중요하지만 대비가 부족했으며, 현실적이고 즉각적인 대책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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