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영어방송 GFN(김휘 사장)은 지난 16일 서울 TBS 교통방송국에서 외국어방송 3사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외국어방송3사협의회(광주영어방송 GFN,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TBS, 부산영어방송 BeFM)는 외국어방송 3사의 공통 과제와 공적 재원 확보 등 향후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협의회 참석한 3개사 대표들은 ▲외국어방송사 공적 책무 실현 방안 ▲안정적인 공적 재원 확보 방안 ▲국내 거주 이주민을 위한 정책 진흥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 방안 ▲공동 프로그램 제작 협업 사항 등을 집중 논의했다. 이와 함께 정부 지원이 필요한 사안의 경우 3개사 공동 의견으로 관계 기관에 적극 요청하기로 했다.

특히 외국어방송 3사는 “한국이 이미 다문화 사회에 접어든 상황에서 이주민들의 정보 소외 문제를 해소하고 외국인을 위한 재난 전문 방송 역할을 보다 적극적으로 해야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광주영어방송 김휘 사장은 “외국어방송 3사의 전국적인 네트워크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면서 “공동 프로그램 제작을 강화하고 공동 캠페인을 적극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문화적 이질감을 해소하고 공감대 형성을 위해 미디어 정보 이해능력을 높일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사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광주영어방송 GFN,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TBS eFM, 부산영어방송재단 BeFM 등 3개사로 이뤄진 ‘외국어방송사협의회’는 국내 거주 외국인 대상 공영방송의 사회적 책무와 외국어방송 진흥 정책 개발을 위해 2020년 9월 22일 출범했다.

외국어방송 3개사는 서울·수도권, 광주·전남, 부산·경남 등 전국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1일 24시간 종일방송을 통해 한국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다국어방송을 운영 중이며 국제방송으로 확대해 가고 있다. 또한, 재난정보, 생활, 관광 정보, 국내 및 중국, 동남아 소식 등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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