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전문]

총체적 부실로 드러난 아이파크 붕괴사고! 관련자들 엄중 문책하고, 피해자 신속히 보상하라!

 

국토교통부의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 사고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아파트 외벽 붕괴사고는 총체적인 관리부실로 인한 인재(人災)로 드러났다.

붕괴가 시작된 39층의 바닥 시공 방식은 무단으로 설계가 바뀌었고, 안전을 위해 있어야 할 지지대도 철거돼 붕괴를 초래했다.

광주시민사회로 구성된 '현대산업개발 퇴출 및 학동.화정동참사 시민대책위원회'는 지난 2월17일 서울시청 앞에서 서울지역 시민사회단체와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해 6월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광주 학동 참사에 이어 올해 1월 11일 광주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신축아파트 붕괴 참사로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 서울시가 강력한 행정처분을 해야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광주시민사회로 구성된 '현대산업개발 퇴출 및 학동.화정동참사 시민대책위원회'는 지난 2월17일 서울시청 앞에서 서울지역 시민사회단체와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해 6월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광주 학동 참사에 이어 올해 1월 11일 광주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신축아파트 붕괴 참사로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 서울시가 강력한 행정처분을 해야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광주인

콘크리트는 원재료 불량으로 강도가 기준에 크게 미달했다. 전체 시공관리를 맡은 현대산업개발은 관리부실로 이같은 참사를 야기했다.

화정 아이파크 사고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안전불감증이 언제든 대형 참사로 돌변할 수 있다는 교훈을 남겼다.

구조 변경으로 바닥 하중이 예상보다 2배 이상 늘어났음에도 현대산업개발은 설계 변경에 따른 안전성 검사를 하지 않았다.

지지대를 철거한 것이 누구인가를 놓고도 하청업체와 현대산업개발은 경찰 조사에서 서로의 책임으로 돌리면서 끝까지 무책임한 모습이다.

경찰도 조사위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더 이상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을 받지 않도록 수사에 속도를 내야 한다. 공사 관계자들을 소환하는 철저한 수사로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말아야 한다.

아울러 현대산업개발은 아이파크 입주자 및 상가 피해자들에 대한 피해 보상 대책도 조속히 완료해야 한다. 화정 아이파크 입주예정자들의 대체 거주지를 위한 지원도 시급하다.

국회에는 송갑석 광주시당위원장이 발의한 아이파크 입주예정자 대체주택 취득을 위한 대출규제 요건 완화 법안이 발의돼 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법안 통과를 최대한 빠르게 통과시켜 피해자들을 돕는 한편, 관리감독기관과 원·하청업체와 감리 등 책임 소재를 명확하게 밝히는 데 노력하겠다.

2022. 3. 14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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