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103주년 앞두고 '일제강제동원 피해자 사죄 배상' 촉구
김 예비후보, 지난해 이어 올해도 "한일 양국 화해.협력" 희망

김선호 광주광역시교육감 예비후보는 3.1절 103주년을 맞아, 일본 총리(岸田文雄)에게 사죄와 배상을 촉구하는 격문을 보냈다.

김 예비후보는 "일제 강점 시절에 강제 징용을 당한 피해자들과 미쓰비시중공업으로 끌려간 근로정신대 할머니들이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지난 2018년에 대법원으로부터 승소 판결을 받은 바 있다"고 밝혔다. 

김선호 광주광역시교육감 예비후보가 28일 일본 총리에게 '일제강제동원 피해자 배상과 사죄'를  촉구하면 보낸 격문.
김선호 광주광역시교육감 예비후보가 28일 일본 총리에게 '일제강제동원 피해자 배상과 사죄'를 촉구하면 보낸 격문.
김선호 광주광역시교육감 예비후보.
김선호 광주광역시교육감 예비후보.

이어 김 예비후보는 격문을 발송한 이유에 대해 "일본은 오히려 대법원의 판결이 불법이라며 지금까지 여러 가지의 부당한 모습으로 거부하고 있는 것을 보고 격문을 보냈다"고 말했다.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전 공동대표(현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였던 김선호 광주광역시교육감 예비후보는, 지난 2009년 9월 하토야마 총리에게 처음으로 사죄와 배상을 촉구하는 격문을 보낸 이후, 아베 총리, 스가 총리, 가시다 총리 등에게 모두 7번의 격문을 보낸 바 있다.

한편 김 에비후보는 지난해 8.15 광복절에도 일본 총리에게 격문을 발송하여 일제 만행 배상과 사죄를 촉구한 바 있다.
 

아래는 기시다후미오(岸田文雄) 총리에게 보낸 격문 [전문].
 

격 일본국 기시다 후미오 총리께!

일제 강점 시절에 강제 징용을 당한 피해자들과 미쓰비시중공업으로 끌려간 근로정신대 할머니들이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우리나라 대법원으로부터 승소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오히려 우리 대법원판결이 불법이라며 지금까지 여러 부당한 모습으로 거부하고 있는 것을 보고 격문을 보낸다.

일본 제국주의가 많은 주변국을 괴롭혔던 과거사를 철저히 반성하고 사죄하며 배상하기 바란다.

그런 후 양국의 화해와 협력으로 다시 세계 평화와 인류공영을 위해 도약하기 바란다.

2022년 3월 1일

대한민국 전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고문 김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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