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용진 공동선대위원장과 최강욱 의원, 이동학 최고위원 등이 27일 광주 동명동에서 2030세대를 상대로 이재명 후보지지 유세를 벌였다.

박용진 위원장은 지난 25일 외교·안보 분야 대선 후보 TV토론 당시 윤석열 후보의 ‘사드 추가 배치’,‘선제 타격’발언을 언급하며 “센 척 한다고 안보가 강력해지느냐”고 지적했다.

박용진 위원장은 “김대중 정부는 연평 해전 등 북의 무력 도발에 강력히 대응하면서도 금강산 관광을 유지하며 강약을 조절하며 대북관계를 주도해 왔다”며 “그러나 이명박, 박근혜 정부는 북의 도발에 무엇을 했는가. 입으로만 센 척 한다고 국민을 지킬 수 있겠는가”라고 강조했다.

최강욱 의원이 27일 광주 동명동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유세를 펼치고 있다. ⓒ민주당 광주시당 제공
최강욱 의원이 27일 광주 동명동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유세를 펼치고 있다. ⓒ민주당 광주시당 제공

이어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 같이 입으로만 센 척하는 안보주의자들은 쥐구멍을 찾아 숨는다”며 “문재인 정부서 국방비는 해마다 인상되고 우리 군은 강해졌다. 강한 안보를 위해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또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후보는 최저임금을 지역별로 차등 적용해야 한다는 얘기를 한다. 생산성이 낮은 지역은 임금을 적게 줘도 된다고 한다”며 “그게 어디겠느냐. 호남과 강원도다.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것이 아니라 고향을 떠나 수도권으로 가라는 정치인에게는 단 한표도 줘선 안된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윤석열 후보는 광주 복합쇼핑몰을 처갓집 돈으로 만들어 주려는 것인가”라며 “민주당은 광주시장과 구청장들과 함께 광주 시민들의 편리와 문화적 향유를 위해 더 치밀하게 해 나가고, 동시에 자영업자도 지켜 가겠다”고 강조했다.

최강욱 의원은 “(윤석열 후보는) 대장동 사건을 가지고 그렇게 이재명 후보를 헐뜯더니 본인이 가장 중요한 ‘깐부’였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며 “이재명 후보는 아무 상관 없고 오히려 윤석열 후보가 ‘카드 한 장’이면 죽는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대장동 종잣돈 만든 이들을 윤 후보가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 부인은 70억원의 재산을 가지고도 국민연금 7만원을 내고, 개미 투자자들의 눈물을 흘리게 해 공범들은 다 구속됐는데 본인만 남편이 검사였다는 이유로 수사망을 빠져나갔다”며 “본인들이 대통령이 되면 뭉개고 없앨 수 있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국민 여러분께서 반드시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또 “21세기를 선도해야 할 이 나라에서 구직 앱을 만들겠다던가, 연말정산을 인터넷으로 하겠다는 말을 하는 등 이미 시행 중인 것을 공약으로 내세우는 사람이 대통령이 돼선 안된다”며 “누구보다 어렵게 살았기에 교복을 무상으로 공급하고, 신선한 과일을 공급하며 청년 기본소득을 생각하는 이재명 후보는 불공정과 몰상식이 얼씬도 하지 못하게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동학 최고위원은 “광주와 호남이 이재명 후보를 위해 결단을 내려 주신다면 시대 정신에 부합하는 시대 교체와 정치 교체가 이뤄진다”며 “오늘 의총을 통해 강력하게 이것을 보증하겠다. 낡은 권한을 내려놓고 새로운 정치 체계를 열겠다. 민주당에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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