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광주도 지방과 더불어 잘 사는 나라 약속”
“尹, 신천지 압수수색 명령을 건진 법사 말 듣고 막아”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명예선대위원장과 박용진 공동선대위원장이 광주를 찾아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집중 유세를 벌이며 이재명 후보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추미애 위원장은 25일 오후 광주 남구에서 열린 잼잼봉사단 발대식에 참여한 데 이어 광주 서구 상무금요시장 앞에서 이재명 후보 집중 유세를 벌였다.

추 위원장은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를 언급하며 “문재인 정부는 세계 6위의 국방력을 바탕으로 자신감을 갖고 종전 선언을 이야기한다. 반면 윤석열 후보는 사드 배치를 해야한다, 선제타격을 하자는 전쟁 도발을 서슴치 않고 있다”고 전쟁 위기를 부추긴다고 지적했다.

추미애 민주당 명예선대위원장이 25일 광주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유세를 펼치고 있다. ⓒ민주당 광주시당 제공
추미애 민주당 명예선대위원장이 25일 광주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유세를 펼치고 있다. ⓒ민주당 광주시당 제공

이재명 후보에 대한 전방위적인 지지유세를 통해 그간의 의혹을 반박했다.

추 위원장은“우리가 선진국이 됐음에도 서울은 잘 살지만 지방은 어려운 게 사실이다. 그래서 이재명 후보는 광주와 지방이 함께 더불어 잘 사는 나라를 약속하고 있다”며 “광주와 전남이 서울 못지 않게 된다면 종합 물류 시설은 저절로 들어 온다. 반드시 더 잘살게 해드리겠다”고 밝혔다.

또 “욕설 논란은 공과 사를 엄격했기 구분했기 때문”이라며 “시장이 된 이재명에게 인사 청탁과 사업권 특혜를 요구하는 형님 부부를 매몰차게 거절한 것이다. 이 정도면 나라 살림 한번 맡겨봐도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후보의 이른바 ‘본부장(본인+부인+장모)’의혹을 잇따라 지적했다.

추 위원장은 “부인은 주가 조작 경제 사범이고 주가 조작 공범들에 돈을 댄 전주이다”며 “장모는 부동산 투기사범으로 건축 허가가 날 수 없는 곳에 허가를 받아 아파트를 분양해 수백억의 이익을 누렸다. 이런 가족이 국가 권력을 갖게 된다면 나라 경제를 다 말아먹을 후보가 아니겠느냐”고 비판했다.

특히 “2년 전 제가 법무부 장관 당시 대구의 코로나19 슈퍼 전파자가 신천지 교도인 것이 밝혀져 빨리 신도 명단을 확보하고 압수수색 하라 했음에도 윤석열 후보는 저의 지휘에 반대했다”며 “장관의 명령을 거부하고 단지 이만희 총재도 영매이니 피묻히지 말라는 건진법사의 말을 듣고 압수수색을 막았던 것이다. 이런 사람에게 나라를 지휘하라고 맡길 수 있겠느냐”고 강조했다.

ⓒ민주당 광주시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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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민주당 의원이 25일 광주유세를 펼치고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민주당 광주시당 제공
박용진 민주당 의원이 25일 광주유세를 펼치고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민주당 광주시당 제공

추 대표는 이어 광산구 어등산사거리 앞에서 이용빈·민형배 의원과 합동 유세를 전개했다.

박용진 공동선대위원장도 이날 광주를 찾아 유세 활동을 펼쳤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양동시장과 상무금요시장을 찾아 잇따라 유세를 진행하며 유권자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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