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 "윤석열 후보 병역 관련 자료 공개와 공개 검사 재촉구"
민주당 선대위 이용빈 김병주 신현영 서영석 권지웅 등 기자회견

의사 출신 이용빈 의원(광주 광산갑․선대위 대변인)은 25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2층에서 ‘윤석열 후보 부동시 병역 기피 의혹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 신현영 의원이 사회를 보고, 김병주 서영석 의원과 권지웅 청년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이 참여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윤석열 후보가 ‘부동시’에 따른 병역 면탈 의혹 제기에도 해명은커녕 자료 공개도 하지 않아 관련 자료 공개와 공개 검사를 재촉구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윤석열 후보가 계단을 오르고 캐치볼을 하는 모습과 ‘부동시’에 대한 안과전문의 인터뷰를 보여준 후, 자료 공개와 공개 검사 진행을 촉구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이용빈 의원(광주 광산갑․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25일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윤석열 후보 부동시 병역 기피 의혹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이용빈 의원실 제공
이용빈 의원(광주 광산갑․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25일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윤석열 후보 부동시 병역 기피 의혹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이용빈 의원실 제공

안과 전문의 인터뷰를 진행했던 이용빈 의원은 “안과 전문의들의 지적에 따르면 일반인들은 노화에 따라 시력이 나빠지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한다”면서 “윤석열 후보의 시력 추이를 보면 안경이나 별도의 안과시술이 없었는데도 시력이 좋아진다는 점이 의아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수동굴절검사기와 자동굴절검사기를 비교하며 보여줬다. 

이 의원은 “군 입대나 공무원 채용 신체검사, 건강검진 등에서 진행된 시력 검사 대부분 시력검사판을 이용해 검사한다”면서 “양안 시력 차가 클 경우에 정밀 검사로 이어지는데, 과거엔 디옵터(굴절도)검사를 수동으로 검사하는 검안경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부동시를 굳이 감출 이유가 없는 공무원 신체검사에서 ‘부동시가 아닌 것’으로 나왔다는 점, ‘평소 안경도 안 쓰고 안과시술을 받은 적도 없다’고 하는 분이 교정시력으로 검사한 결과를 제출했다는 점에서 국민이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한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국방정책위원장인 김병주 의원은 “국민의 상식에서도 병역 문제가 억울하다면 신체검사 결과를 바로 공개하면 끝날 일이다”고 강조했다.

신현영 의원은 “윤석열 후보가 지난 2019년 6월 오른쪽 시력은 0.15, 7월 오른쪽 시력은 0.5로 제출했다”면서 “‘평소 안경도 안쓰고 안과시술을 받은 적 없는’후보가 굳이 교정시력으로 검사한 결과를 제출한 이유가 무엇인지 석연치 않다”고 짚었다.

선대위 국민건강보건의료위원장인 서영석 의원은 “국민께서는 윤석열 후보의 병역면제가 과연 적절했는지, 애당초 검사가 잘못됐던 것은 아닌지 묻고 있다”고 말했다.

청년선대위 권지웅 공동위원장도 “금수저 출신 대선후보가 병역 기피 의혹을 살 만한 질병으로 면제 판정을 받은 것은 청년들에게 말할 수 없는 박탈감을 안겨 준다”고 목소리 높였다.

마지막으로,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위원들은 일제히 자료 공개와 함께 “병역 면탈 의혹에 떳떳하다면, 객관성이 담보된 병원에서 공개 검사를 받아 증명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용빈 의원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이용빈 김병주 신현영 서영석 민형배 이수진(비례) 전용기 국회의원, 청년선대위 권지웅 공동선대위원장이 함께했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