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얄팍한 선거전략 멈추고 HTX 같은 수 조원 투자하는 지역발전 정책 내놔라”
“복합쇼핑몰 지역사회 공론화 핵심…대선 아닌 지선 이슈”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강기정 호남총괄특보단장은 최근 논란이 된 복합쇼핑몰에 대해 이준석 대표에게 “국비 1원도 들어가지 않는 복합쇼핑몰 유치 문제를 가지고 호남을 갈라치기 하고 정쟁의 수단, 대선 표 얻기 전략으로 삼으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강기정 단장은 22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수도권에는 수 조원이 투입되는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부·울·경에는 동남권 광역철도망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며 “국비 1원도 들어가지 않는 복합쇼핑몰 논쟁에서 벗어나 HTX(호남 수소광역급행망)와 같은 지역 발전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강기정 민주당 이재명 후보 호남총괄특보단장이 광주에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강기정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호남총괄특보단장이 21일 백운광장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2일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복합쇼핑몰 이슈에 대해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22일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복합쇼핑몰 이슈에 대해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강 단장은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후보의 호남에 대한 진정성은 복합쇼핑몰이 아닌 수 조원을 투자하는 지역발전 정책에 따라 평가 받는다”며 “얄팍한 선거 전략을 멈추고 지역 소멸 방지 대책과 균형발전을 위한 지역 발전 정책을 통해 호남에 다가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강 단장은 “복합쇼핑몰 유치가 대통령 선거 공약이 될 수 없다”면서 “이준석 대표가 복합쇼핑몰 유치가 공약이라고 한다면 윤석열 후보는 복합쇼핑몰을 위해서 구체적인 로드맵과 목표를 제시해야 하는데 그 부분은 하나도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강기정 단장은 “복합쇼핑몰은 지역사회 공론화가 핵심이고 대통령 선거에서 논할 것이 아닌 지방선거에서 논해야 할 사안이다”면서 “이미 지역사회에서 복합쇼핑몰에 대한 의견 수렴이 이뤄지고 있다며 국민의힘이‘무임승차’를 통해 정치 쟁점화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강 단장은 “광주 시민의 삶과 연관된 복합쇼핑몰 유치는 당연하다”면서 “투자기업, 중소상공인, 행정, 시민 등 이해 당사자들이 상생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 단장은 지난해 광주미래비전 인뎁스(In-depth·심층)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광주에 없으면서 앞으로 있길 바라는 문화생활 공간은 ▲복합쇼핑몰 ▲대형창고형매장 ▲핫플레이스 ▲테마파크 등 크게 4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