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 줄 사람은 생각도 없는데 김칫국부터 마시는 격”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김승남)은“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호남 지지율 목표치 30% 상향 발언은 허언이자 과대망상”이라고 밝혔다.

전남도당은 20일 논평을 통해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호남 구애에 나선것에 대해 비판할 일은 아니지만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없는데 김칫국부터 마시는 격”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지난 18일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5.18민주광장에서 광주 첫 유세를 펼치고 있다. ⓒ광주인
지난 18일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5.18민주광장에서 광주 첫 유세를 펼치고 있다. ⓒ광주인

전남도당은 이날 “5.18광주학살의 주범 전두환 찬양 발언으로 물의를 빚자 개 사과 사진으로 광주시민을 조롱한 후보가 속한 당 대표라면 적어도 호남에 대해서는 좀 더 신중한 언행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 후보는 최근 호남행 열차 안에서 좌석에 구둣발을 올려놓은 안하무인의 태도로 또 한번 국민들의 우려를 증폭시켰다”며 “독재자 찬양 발언에 개사과를 하고, 열차 좌석을 구둣발로 더럽히는 인성의 후보에게 단 1표를 주는 것도 사실 아깝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역차별과 악행에 대한 진솔한 사죄와 반성이 먼저다. 이 대표는 호남을 우습게 여기는 망상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길 바란다”며 “그동안 호남 홀대와 5·18망언을 일삼아온 정당의 지지율 목표치 30%는 한 마디로 허언이자 과대망상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래는 논평 [전문]

이준석, 호남 지지율 30% 발언은 허언이자 과대망상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없는데 김칫국부터 마시는 격”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8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호남 지지율 목표치를 30%로 상향조정 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한 마디로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없는데 김칫국부터 마시는 격이다.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호남 구애에 나선 것에 대해 비판할 일은 아니다. 하지만 5·18광주학살의 주범 전두환 찬양 발언으로 물의를 빚자 개 사과 사진으로 광주시민을 조롱한 후보가 속한 당 대표라면 적어도 호남에 대해서는 좀 더 신중한 언행을 해야 한다. 

윤석열 후보는 최근 호남행 열차 안에서 좌석에 구둣발을 올려놓은 안하무인의 태도로 또 한번 국민들의 우려를 증폭시켰다. 독재자 찬양 발언에 개사과를 하고, 호남선 열차 좌석을 구둣발로 더럽히는 인성의 후보에게 단 1표를 주는 것도 사실 아깝다. 

지역차별과 악행에 대한 진솔한 사죄와 반성이 먼저다. 이준석 대표는 호남을 우습게 여기는 망상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길 바란다. 그동안 호남 홀대와 5·18망언을 일삼아온 정당의 지지율 목표치 30%는 한 마디로 허언이자 과대망상이다.

2022. 2. 20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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