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전문]

꼴통보수임을 자랑하는 윤석열의 입

 

어제 윤석열 후보가 꼴통보수로서 본색을 드러냈다.

광주 시민들이 대형쇼핑몰 명품에 관심 갖으면 투쟁의지가 약해질까봐 광주 정치인들이 쇼핑몰을 못들어오게 한다는 것이다.

먼저 사실관계부터 틀렸다. 광주에는 두개의 백화점에 명품매장이 버젓이 입점해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16일 광주 광산구 송정매일시장에서 유세를 갖고 지지자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국민의힘 누리집 갈무리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16일 광주 광산구 송정매일시장에서 유세를 갖고 지지자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국민의힘 누리집 갈무리

대구에 가서 이런 얘길 한 걸 보니 광주 정치의 수준을 깎아내려 지역주의를 활용해 보고 싶었나 보다.

지난번 부산에 가서 광주도 전두환이 정치는 잘했다고 하는 사람이 많다는 발언과 비슷한 접근이다.

광주시민의 정치의식을 얕잡아 보고, 영남의 유권자 수준을 무시한 발언이다.

논리도 엉망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볼때 정치인이 표를 더 얻겠다고 하면 무조건 복합쇼핑몰 유치를 강조하지, 소상공인과의 상생과 공존을 왜 말하겠는가.

저런 말도 안된 헛소리를 늘어놓고는, 매번 광주에 와서는 디제이를 존경한다고 한다.

디제이는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눈물을 닦아주는게 정치의 역할이라고 했다.

시장경제 구조에서 정치의 본령은 대기업의 이익을 우선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피해를 살펴보는 것이다.

그러나 윤석열의 정치는 대기업의 이익을 먼저 살피고, 지역주의 망령을 활용하는 것이다.

그렇게 자신있게 주장하고 싶다면, TV 토론을 피할게 아니라 이재명 후보와 당당히 전국민이 보는 앞에서 겨뤄보길 바란다.

2022. 2. 19.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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