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5.18재단 등 4개 단체와 대선 정책협약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 등 6개 공동정책 합의
더불어민주당이 전두환 신군부에 맞서 민주주의를 수호한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계승하는 공동정책을 오월 단체와 함께 이행키로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8일 광주 서구 광주시당 대회의실에서 5·18 정책협약식을 갖고 5·18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 및 5·18기념재단과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영훈 5·18유족회장, 박갑술 5·18부상자회장, 조규연 5·18구속부상자회장, 정동년 5·18기념재단 이사장, 윤후덕 민주당 대전환 선대위 정책본부장, 송갑석 광주광역시당위원장이 참석했다.
오월 단체와 더불어민주당은 제20대 대통령선거의 공동정책으로 6가지 협약을 체결하고, 대통령 임기 동안 성실히 이행하기로 했다.
양측이 이날 체결한 공동정책은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5·18 진상규명 적극 협력·지원 ▲5·18 민주유공자들의 국가유공자법 포함 ▲5·18민주화운동 정신 계승 확산 적극 지원 ▲5·18국가기록원 설립 적극 협력 ▲옛 광주교도소 부지 ‘민주인권기념파크 조성 적극 지원 이다.
양측은 협약을 바탕으로 향후 5·18민주화운동의 전국화와 세계화를 이룩하고, 5.18 역사 왜곡과 폄훼 시도에 대해서도 적극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윤후덕 의원은 “귀중한 이번 협약에 담긴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반드시 담아내고 5·18진상규명도 힘쓰겠다”며 “저와 송갑석 위원장,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 모두가 반드시 실천하겠다는 약속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김영훈 5·18유족회장도 “다가오는 20대 대통령 선거는 더 나은 민주사회를 만들기 위해 국민 모두의 단합된 힘이 필요할 때다”며 “5·18의 숭고한 희생정신으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또 5·18 정신을 헌법에 수록해 왜곡·폄훼가 근절돼 국민 갈등과 분열이 사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