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노조 광주전남지부, 14일 광주 아이파크 붕괴 현장서 건설안전제 개최
광주전남 건설노동자, "HDC현대산업개발 퇴출. 건설안전특별법 제정" 촉구

ⓒ광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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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광주전남지역본부 소속 건설노동자 300여명이 6명의 건설노동자가 사망한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현대아이파크 신축아파트 붕괴 참사 현장에서 '안전기원·추도제' 개최하여 "HDC현대산업개발 퇴출과 건설안전특별법 즉각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 ⓒ광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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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의문 [전문]

HDC현대산업개발 퇴출하고, 국회는 건설안전특별법을 즉각 제정하라!
 

학동 참사 이후 7개월 만에 또다시 발생한 붕괴 참사에 대해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

학동에서는 9명의 무고한 시민들이, 화정동에서는 6명의 힘없는 노동자들이 건설자본의 이익 앞에 목숨을 잃는 희생자가 되었다.

사고의 가장 큰 책임이 있는 HDC현대산업개발은 현장 관리자들에게 법적 책임을 전가하기 급급하고, 그마저도 힘없는 하도급업체에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막대한 공사이익을 챙기면서도 법적 책임은 하나도 지지 않고 있다.

결국 가장 힘없는 노동자만 죽임을 당하는, 억울하고 원통한 죽음의 악순환이 끊임없이 반복 되고 있다.

건설현장 중대재해에 어떠한 책임 있는 자세도 없이 오직 하도급업체에 책임을 전가하는 부조리한 관행을 끝장내기 위해서라도 학동 붕괴 참사, 화정동 붕괴 참사의 진짜 책임자 HDC현대산업개발을 영구히 퇴출해야 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건설현장에는 중대재해로 사망 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건설현장의 불합리한 구조와 관행을 끝장내야 한다. 그래야 건설노동자의 죽음의 행렬을 막을 수 있다. 그것이 ‘건설안전특별법 제정“이다.

건설안전특별법 제정 요구는 건설노동자 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튼튼하고, 안전하게 지어진 건물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하자는 상식적 요구이다.

그러나 국회는 아직 논의조차 하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법안 발의의 명분만을 가지고, 국민의 힘 핑계만 대고 있다.

국회 과반 의석을 만들어 준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국민들의 마음을 잊었단 말인가?

진보와 개혁, 보수의 정치적 성향을 막론하고, 국민과 노동자들의 생명과 재산, 안전을 지키는 것은 모든 정치인들의 당연한 의무이고 책임이다.

 이상 정치적 이해관계로 정치인들의 가장 기본적인 책임과 의무를 망각하지 마라.

만약, 국민과 노동자를 외면하고, 무시하는 행태들을 지속한다면 국민들의 분노와 엄중한 정치적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

반복되는 건설현장 중대재해와 무고한 노동자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건설현장 중대재해를 끝장내고, 안전한 건설현장을 만들기 위한 건설안전특별법을 즉각 제정하라.

안전은 이윤을 넘어선 생명과 노동 존중이다.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외친다. 더 이상 죽이지 마라!

2022년 2월 14일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광주전남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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