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343개 장애인 단체·기관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정치보복 망언을 규탄하고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을 밝혔다. 특히 지난해 12월 지방선거 공천방향 발표 당시 강력 반발했던 장애계가 대선 승리를 위해 손을 맞잡으면서 눈길을 끈다.

광주 범장애계 343개 단체·시설·기관 일동은 14일 오후 2시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후보의 정치보복 발언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재명 후보는 사회 구성원 누구도 차별받거나 배제되지 않는 평등과 사람 중심의 조화로운 나라를 이끌 유일한 인물”이라며 “우리는 이재명 후보가 장애인 가족의 고단한 삶과 오랜 소망과 바람을 진심으로 서민으로서 이해하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범장애계는 장애인의 삶을 알아주는 정치인을 원한다. 오늘보다 낫겠지, 조금은 변화되겠지 하는 염원 속에 힘들게 살아왔다”며 “역대 한 당의 대통령 후보가 노골적으로 정치보복을 선언한 적은 전무하다. 공포와 사회혼란을 초래할 윤석열 후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