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채용 댓가 ‘부인용 외제차’ 선물받아
다른 부정의혹까지 수사 확대될지 관심

전남경찰청이 목포신용협동조합 이사장의 뇌물수수 혐의를 잡고 수사에 착수했다.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팀은 목포신협이사장 A씨가 지난 2016년 당시 계약직 직원이던 B씨를 정규직으로 채용해 준 댓가로, B씨측으로부터 3천800여만원 상당의 외제 중고차를 선물 받는 등 뇌물수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지난 2016년초 목포신협 정규직 직원 채용 댓가로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이사장 A씨 부인 명의의 외제차. ⓒNews in 전남 갈무리
지난 2016년초 목포신협 정규직 직원 채용 댓가로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이사장 A씨 부인 명의의 외제차. ⓒNews in 전남 갈무리

이사장 A씨는 당시 B씨의 정규직 전환을 앞두고 독일산 외제차 폭스바겐을 부인 P씨 명의로 선물받아 지금도 부인이 사용하고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난 2010년부터 12년째 목포신협 이사장을 맡고 있다.

그러나 신용협동조합의 3선 연임제한 규정에 따라 차기 이사장 선거에는 출마가 제한돼 이달말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다.

따라서 경찰의 이번 수사가 이사장 A씨의 재임기간 다른 부정비리 의혹까지 확대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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