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광주시의회 5분발언에서 "현산 퇴출.. 광주시 산업안전보건센터 계획 수립" 촉구

정의당 광주광역시장후보로 출마를 선언한 장연주 광주시의원이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붕괴 참사를 일으킨 현대산업개발의 영구 퇴출과 광주시가 준비 중인 '산업안전센터'의 내실화를 촉구했다. 

장 의원은 4일 광주광역시의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시와 시의회가 앞장서자"며 현산 퇴출과 산업안전센터의 철저한 계획수립을 강조한 것. 

광주광역시장 출마를 선언한 정의당 장연주 광주시의원이 4일 광주광역시의회 임시회 5분발언에서 "현대산업개발 영구 퇴출"을 위한 광주시와 시의회의 역할을 재안하고 있다. ⓒ광주시의회 제공
광주광역시장 출마를 선언한 정의당 장연주 광주시의원이 4일 광주광역시의회 임시회 5분발언에서 "현대산업개발 영구 퇴출"을 위한 광주시와 시의회의 역할을 재안하고 있다. ⓒ광주시의회 제공

장 의원은 "광주 도심에서 지난해 6월 학동 4구역 재개발 건물 붕괴 참사에 이어 지난달 11일 발생한  화정동 현대 아이파크 신축 아파트 붕괴 참사 때문에 광주시민과 노동자들의 가슴이 무겁다"며 "광주시는 사고 발생 이후 수습에만 매달리는 뒷북 행정을 반복하지 않으려면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선제적이고 강력한 행정조치를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지난 2020년 광주시 산업안전보건 지원 조례안이 제정됐지만 산업안전보건센터 설립에 대한 계획조차 수립하고 있지 않다"며 "즉각적으로 산업안전 전문부서와 센터 설립 계획을 수립하라"고 요구했다.

또 "올해부터 운영되는 광주시 지역건축안전센터의 인력과 예산을 확대해서 민관협력시스템 구축으로 형식적인 점검에 머무르지 않도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연주 의원은 "광주에서 두 번이나 붕괴사고를 일으키고 시민과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짓밟은 현대산업개발을 영구퇴출해서 건설업계의 부실, 불법공사 관행을 근절해야 한다"고 현대산업개발 퇴출을 위한 광주시의 역할을 강조했다.

끝으로 장 의원은 광주광역시와 광주광역시의회가 관련 부처와 서울시장에게 공식적으로 현대산업개발의 건설업 등록 말소를 건의할 것을 촉구하고 건설안전법특별법 제정 건의안 채택에도 시의회가 적극 나서달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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