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광주 방문, 군공항 이전. 스마트시티 조성 등 7대 공약 약속
AI 기업도시 조성, 자동차산업 생태계 전환, 문화수도 완성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고 낙후된 광주의 산업체질을 전환하기 위한 7대 광주 공약 및 3대 광주·전남 상생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27일 오전 10시 광주 광산구 광주공항에서 “민주주의가 억압당할 때 항상 맨 앞에 섰고 죽비이자 회초리로 바로잡아주셨던 광주를 위해 혁신적인 새 희망을 선사하겠다”고 밝히며 광주 공약을 발표했다.

광주=뉴스1) 호남 민심 공략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7일 오후 광주 북구 말바우시장을 방문해 상인과 시민들에게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1.27/뉴스1
광주=뉴스1) 호남 민심 공략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7일 오후 광주 북구 말바우시장을 방문해 상인과 시민들에게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1.27/뉴스1

이 후보는 7대 광주 공약을 통해 미래 산업 특화 육성을 바탕으로 한 광주 발전 청사진을 제시했다.

먼저 ▲역대 정부가 해내지 못한 광주 군공항 이전을 이뤄내고 해당 부지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시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시티에서는 재생에너지를 100% 도입하는 탄소중립형 미래도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둘째로 광주가 추진 중인 국가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구축과 국가 AI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바탕으로 ▲AI 특화 기업도시 조성을 선언했다. 인공지능연구원을 설립해 연구개발 인프라를 구축하고 AI 기업 맞춤형 종합교육센터로 관련 인력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셋째로 그간 광주의 기간산업이었던 자동차산업을 ▲친환경 자율주행 및 도심항공모빌리티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효율적인 자동차산업의 체질개선을 위해 빛그린산단을 확장해 미래모빌리티 융합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모빌리티 특화 R&D 캠퍼스를 구축해 관련 인재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넷째로 ▲광주역과 전남대 일대를 글로벌 스타트업 클러스터로 육성,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이 안정적으로 창업할 수 있는 정주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청년 스타트업 밸리도 함께 구축해 청년과 투자자, 대학과 유관기관이 교류하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섯째로 광주 도심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그간 지하철 노선에 포함되지 않았던▲챔피언스필드와 유·스퀘어 버스터미널을 경유하는 친환경 수소트램을 도입, 지하철 타고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하는 대중교통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여섯째로 ▲광주가 계획하고 정부가 주도하는 아시아문화수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글로벌 콘텐츠산업을 선도할 디지털콘텐츠밸리를 조성하겠다고 역설했다.

일곱 번째로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명문화해 5·18을 훼손 불가능한 가치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또 옛 광주교도소 부지에 민주인권기념파크를 조성하고 5·18 국내·외 자료를 수집할 5·18국가기록원 설립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아울러 광주·전남이 협력해 추진할 수 있는 3대 공동공약도 발표했다.

먼저 ▲철도·공항·항만 중심권역을 잇는 광주전남 초광역협력프로젝트(광주전남 트라이포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광주-나주 광역철도망 추진 및 광주-화순 도시철도 연장 등 수도권 수준의 호남권 광역교통망 조성을 약속했다.

둘째로 ▲2034년까지 호남 재생에너지 자립도 100% 달성 등 호남 RE(재생가능에너지·Renewable Energy)100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송배전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영산강 국가정원화·마한문화권 복원을 통해 광주·전남을 아우르는 초광역 영산강권 생태-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 및 마한문화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의 지원을 다짐했다.

이 후보는 “제 4기 민주정부 수립으로 7대 광주공약과 3대 광주·전남공약을 반드시 이뤄내 더 활기차고 잘 사는 광주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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