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사회, '현대산업개발 퇴출 및 학동.화정동참사 시민대책위' 출범
광주시민사회, '현대산업개발 퇴출 및 학동.화정동참사 시민대책위' 출범
  • 예제하 기자
  • 승인 2022.01.2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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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학동참사대책위를 현산 퇴출과 화정동 아이파크 붕괴 참사까지 확대 개편

'현대산업개발은 광주에서 영원히 떠나라'고 절규했던  광주시민사회단체가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붕괴참사와 현대산업개발의 퇴출 운동을 위해 기존 학동참사대책위를 확대개편했다. 

시민사회는 조직개편 후 첫 목소리로 현산의 면허 취소와 건설안전특별법 제정과 중대재해처벌법 개정, 정부와 광주시의 실종자 구조수색 종합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

광주시민사회단체와 진보정치권으로 구성된 '학동참사 시민대책위원회'가 wlsks 17일 오전 광주광역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해 6월 17명 사상자가 발생한 광주 학동참사에 이어 지난 11일 6명의 실종자가 발생한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붕괴 사고가 발생한 것에 책임을 지고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을 구속 수사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광주인
광주시민사회단체와 진보정치권으로 구성된 '학동참사 시민대책위원회'가 wlsks 17일 오전 광주광역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해 6월 17명 사상자가 발생한 광주 학동참사에 이어 지난 11일 6명의 실종자가 발생한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붕괴 사고가 발생한 것에 책임을 지고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을 구속 수사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광주인

지난해 6월 학동 4구역 재개발 건물 붕괴 참사 이후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정의당 진보당 등 정치권 등으로 구성하여 활동해온 '학동참사시민대책위원회'는 20일 '현대산업개발 퇴출 및 학동·화정동참사시민대책위원회'로 명의및 조직 구성을 개편했다고 밝혔다.

현산퇴출. 학동화정동대책위는 이날 출범 성명서를 통해  실종자 5명이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간절히 염원하며, ‘광주화정 아이파크 붕괴 피해자가족 협의회’와 전면적으로 연대할 것이라고 굳건한 연대를 밝혔다.

이어 △현대산업개발의 영업 말소 △화정동 아이파크 붕괴 책임자 처벌 △제도와 법 정비 △현대산업개발 고소 고발 △전국 노동시민단체와 연대 △건설안전특별법 제정, 중대재해기업처벌법, 건설산업기본법 개정 활동을 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또 대책위는 △실종자 구조와 수색을 위한 정부와 광주시의 종합적인 대책 마련과 광주시와 5개구의 혁신적인 안전 대책과 재개발사업의 비리 차단 대책, 종합적인 재난 대응 매뉴얼 제시"를 촉구했다. 

아래는 성명서 [전문].

현대산업개발 퇴출 및 학동·화정동참사시민대책위를 출범시키며

‘학동참사시민대책위’는 이윤을 위해 시민과 노동자들이 위험으로 내몰리고 죽어가는 야만 사회를 더는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모아 다음을 결의한다.

첫째, ‘학동참사시민대책위’는 화정동 붕괴 참사로 희생된 분에 대한 깊은 애도와 함께 실종된 분들이 하루라도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간절히 염원하며, ‘광주화정 아이파크 붕괴 피해자가족 협의회’와 전면적으로 연대할 것을 천명한다.

20일 광주 화정동 현대아파크 아파트 붕괴 이후 처음으로 현장에 들어간 실종자 가족이 지난 11일 참사일에 콘크리트 타설 공사를 강행한 39층을 찾았다. ⓒ광주화정 아이파크 붕괴 피해자가족 협의회 제공
20일 광주 화정동 현대아파크 아파트 붕괴 이후 처음으로 현장에 들어간 실종자 가족이 지난 11일 참사일에 콘크리트 타설 공사를 강행한 39층을 찾았다. ⓒ광주화정 아이파크 붕괴 피해자가족 협의회 제공

아울러 현대산업개발의 재개발 사업 과정에서 위험으로 내몰린 공사 현장 인근의 주민들과도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현대산업개발과 싸워나갈 것임을 천명한다.

둘째, 우리는 이윤을 위해 시민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는 현대산업개발은 건설업에서 영원히 퇴출당하여야 한다고 믿는다.

또한 학동과 화정동에서의 참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책임자를 처벌하고 참사를 막을 수 있는 제도의 정비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믿는다.

이를 위해 우리는 ‘학동 참사 시민대책위’를 확대 개편하여 ‘현대산업개발 퇴출 및 학동·화정동 참사시민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킬 것을 결의한다.

셋째, 우리는 이번 참사의 책임이 현대산업개발에 있다는 정황이 확인되고 있는 상황에서,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가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안전을 무시하고 공사를 강행한 현대산업개발과 관리 감독 의무를 소홀히 한 관계 기관에 대한 고소·고발 조치를 신속하게 진행할 것을 밝힌다.

또한 우리는 증거인멸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입건자들을 신속하게 구속해 수사할 것을 촉구한다.

넷째, 우리는 현대산업개발의 피해 복구 의무를 강제하고, 현대산업개발을 건설업에서 영원히 퇴출하기 위해, 그리고 안전한 사회를 위한 제도개선을 위해 참여자치연대 등 뜻을 같이하는 전국의 시민단체, 민주노총, 건설노조 등의 노동단체와 연대하여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

이와 관련하여 우리는 현대산업개발의 영업 말소와 건설안전특별법의 제정, 중대재해기업처벌법, 건설산업기본법의 개정 등을 위해 활동한다.

다섯째, 우리는 정부와 광주시에 실종자 가족뿐만 아니라 붕괴 사고로 인해 재난 상황에 부닥친 시민들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

여섯째, 우리는 광주시와 기초자치 단체가 시민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지자체 차원의 혁신적인 안전 대책과 재개발사업의 비리 차단 대책, 종합적인 재난 대응 매뉴얼을 제시할 것을 촉구한다.

2022년 1월 20일

현대산업개발 퇴출 및 학동·화정동참사시민대책위

광주시민단체협의회[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광주전남민주언론시민연합, (사)시민생활환경회의, (사)광주시민센터,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천주교광주교구,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광주지부, 참여자치21, 광주환경운동연합, 광주흥사단, (사)광주전남소비자시민모임, (재)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광주에코바이크, 가톨릭공동선연대, (사)광주전남녹색연합, 광주복지공감플러스, 광주YWCA, 광주YMCA, (사)윤상원기념사업회,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광주여성민우회, 광주여성센터, 광주여성노동자회, 광주여성인권지원센터, 광주진보연대, 6.15시대 길동무 새날.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 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단체광주전남연대회의, 노동실업광주센터, 조국통일범민족연합남측본부 광주전남연합, 국민주권연대 광주전남지역본부, 광주시농민회, 민주노총광주지역본부, 전국공무원노동조합광주본부, 전국교직원노동조합광주지부, 광주기독교협의회NCC인권위원회, 전국교수노조광주전남지부, 정의당광주광역시당, 진보당광주광역시당, 세월호광주시민상주모임, 전국건설노동조합광주전남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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