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노조, 21일째 총파업 중...단식투쟁 17일 현재 12일째
택배노조 광주전남지부, 17일 민주당 광주시당사 앞서 삭발투쟁

ⓒ예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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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택배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 투쟁 결의문 [전문] 

‘사회적합의 불이행, 이제는 민주당이 책임져라.’
 

택배 현장에서 22명의 택배 노동자의 안타깝고도 억울한 목숨 값이 반영된 사회적 합의가 지난 1월 제1차 합의서에 서명한지 어언 1년이 다 되어 갑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아직도 이 사회적 합의문의 이행을 하느냐 마느냐 하며 또다시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정부는 정부대로, 국회는 국회대로, 사회적 합의문을 자기들의 치적으로 사진 찍기에 몰두하더니 단물만 쪽 빨아 먹고 이제는 누구 하나 해결하려고 나서지 않습니다. 사회적 합의가 씹다 버리는 껌입니까?

특히 국가 기관인 우정사업본부는 선도적으로 사회적 합의를 이행하는 역할을 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인상된 택배비를 택배 노동자에게 전액 사용하지 않고 이를 자신들의 잇속을 챙기는데 몰두하고 있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개인별 분류가 되면, 111원이 분류작업 비용에 포함되어 있으니 그만큼 수수료를 삭감하겠다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얼마나 한심한 작태인가요? 더 주지는 못할망정 분류 수수료가 포함되어 있으니 빼앗아 가겠다는 게 말이나 됩니까?

택배 노동자의 요구를 철저하게 외면하는 우정사업본부에 대하여 이제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판단 하에 우체국 전남투쟁본부 심우찬 투쟁본부장과 전국 지역을 대표하는 15명의 동지들이 청와대 앞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합니다.

또한, 2,700명의 조합원은 계약서와 단체협약에 명시된 1일 190개 배송하는 준법투쟁에 돌입할 것입니다.

190개 배송 준법 투쟁으로 사회적합의 이행을 끝낼 것이며, 지도부의 요구 가 있으면 더 큰 투쟁도 불사할 것입니다.

CJ대한통운의 탐욕의 질주를 막아내기 위한 CJ조합원들의 총파업이 오늘로써 21일차 입니다. 11명의 단식결사대 동지들이 곡기를 끊은지 오늘로 12일째입니다. 1월14일부터는 전국에서 100여명의 결사대가 단식농성에 합류했고 민주당사 앞에서 풍찬노숙 투쟁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그저 국민들에게 행복을 배달하는 행복배달부로 살아가는 게 이렇게 목숨을 내걸어야 하는 일이란 말입니까?

사회적합의를 지켜라는게 곡기를 끊어야 하는 일인지...

왜 우리가 맨날 이 혹한의 아스팔트에 나와야 하는지...

왜 우리만 맨날 죽어나가야 하고, 생사의 고비를 넘나들어야 하는지...

천박한 자본이 판치는 이 사회가 너무 싫습니다.

사회적합의로 자신들이 택배노동자들 과로사 막았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사진찍었던 그 민주당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택배노동자들은 노동조합이 무너진 참혹한 노예의 현장으로는 절대로 되돌아 갈 수 없습니다.

그래서 택배노동자들은 ‘죽는한이 있어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결심으로 싸울것입니다.

전국택배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는 동지를 믿고 조직을 믿고 끝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합니다.

2022년 1월 17일

전국택배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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