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부동산, 광주·전남 시도민 701명 설문조사
46.2% "소폭 상승"···작년만큼 급등 응답도 29.7%

광주시민 4명 중 3명은 올해도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상승률은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광주·전남 대표 부동산 플랫폼 사랑방 부동산(home.sarangbang.com)은 2021년 12월15일~22일까지 지역민 701명을 대상으로 '2022년 광주 부동산 전망'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했다.

올해 주택 매매가격 전망에 대해 전체 응답자 중 75.9%가 '상승'이라고 답했다. '하락'이라는 답변은 13.1%였고 '보합'이라는 응답은 11%였다.

이는 5대 광역시 중 유일하게 상승 흐름을 보이는 광주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다만 지역민들은 가격 상승률에 조정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집값이 지난해보다는 적지만 소폭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이 46.2%로 가장 많았고, 지난해만큼 급등할 것이라는 답변은 29.7%였다.

올해 주택가격 전망은 전 연령대에서 모두 상승 비율이 높았고, 특히 20,30대에서 상승을 전망하는 응답 비율이 상대적으로 더 높게 나타났다.

자치구별로 보면 동구(81%),남구(78.8%) 주민들의 상승 응답 비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았다.

집값이 오를 것으로 보는 이유로는 '물가상승률만큼 집값도 상승'이 55.8%를 차지했다. 이어 신규 분양가의 상승(22.6%), 타지역에 비해 저평가(20.3%), 기타(1.3%) 순이었다.

반면 가격 하락을 전망한 응답자들은 가격급등으로 거래감소, 호가조정(35.5%)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대출규제 강화(29%), 기준금리 인상(20.1%), 투자수요 감소(15.4%) 등이 이어지며 금융 분야 규제 관련 답변이 절반가량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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