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부터 재배 시작, 탐진향으로 자체 브랜드 개발

추운 겨울, 전남 강진군에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소득 작물로 생산하고 있는 아열대과수 ‘레드향’ 수확이 한창이다.

‘레드향’은 일본에서 만든 만감류 품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에서 처음 재배가 시작됐다. 풍부한 과즙과 높은 당도, 적절한 산도를 함께 맛볼 수 있어 겨울철 제철 과일로 자리 잡고 있다.

ⓒ전남 강진군청 제공
ⓒ전남 강진군청 제공

강진군에서는 점차 아열대화 되어가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노동 절감형 유망과수를 육성하기 위해 2014년부터 레드향 재배를 시작했다.

현재 관내에서 13농가, 4.2ha에서 재배 하고 있으며 재배 농가에서 자체적으로 ‘탐진향’이라는 브랜드를 개발하고 통일된 품질로 생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강진군은 토양이 비옥하고 일조량이 많아 시설하우스 재배로 온도관리가 수월해 강진 ‘탐진향’이 당도가 높다고 전했다.

김춘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우리나라 기후도 많이 따뜻해지고 있어 아열대과수의 재배적지가 점차 넓어지고 있다. 이에 군에서는 아열대과수연구회를 만들어 애플망고, 만감류 등 아열대 과수를 소득작물로 육성하고 있다”며 ”품질향상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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