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도민 잠시멈춤 운동’ 방역 강화 동참을 위한 도민 호소문 [전문]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지난 주, 우리 도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일평균 81명 발생했습니다.
전국 상황은 진정되고 있는데 반해, 우리 도는 비상한 위기 상황입니다.
특히, 서남권 확진자의 40%가 감염속도가 빠른 오미크론으로 추정되며,
도내 전역으로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우리 도 오미크론의 빠른 확산은,
경증, 무증상의 경우 감기로 오인해서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사례가 많고,
유흥시설, 식당‧카페, 목욕장 등 다중이용시설 현장에서
마스크 미착용, 환기 미실시 등 기본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 도는 설 명절까지
‘전 도민 잠시멈춤 운동’을 전개하고자 합니다.
도민 여러분께서 다음 사항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첫째, 가벼운 감기증상이라도 반드시선제검사를 받아주시기바랍니다.
오미크론을 감기로 오인하여 진단검사를 받지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선제검사는 지역확산을 차단하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둘째, 오미크론은 공기 중으로도 전파가 가능합니다.
접종완료자를 포함하여 누구든지, 실내외를 가리지 않고 어디든지,
KF94 이상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타지역 방문을 비롯해 각종 행사, 사적모임을 최대한 자제하는 등
개인 간 접촉을 최소화해주시기 바랍니다.
넷째, 백신 접종을 반드시 받아 주실 것을 권고합니다.
백신 미접종자는 전체 성인인구의 6%에 불과하지만
전체 확진자의 30%, 위중증‧사망자의 53%를 차지하고있습니다.
특히, 59세 미만 청장년층의 3차 접종과
12세 이상 소아‧청소년의 접종 참여가 필요합니다.
도에서도 오미크론확산방지를위해 강화된방역대책을 시행하고있습니다.
밀접접촉자에 대한 격리 중 진단검사를 강화하고 있으며,
오미크론의 경우 정부 방침인 2회보다 강화하여 3회 실시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확진자에 대해서는 입원치료를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감염병 전담병상도 1,100병상에서 1,500병상으로 늘리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접촉이 곧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두 사람의 사소한 부주의로 지역사회에 확진자가 폭증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오미크론 위기 상황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초동단계부터 확산을 차단하는데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합니다.
설 명절까지 모든 사적 모임을 잠시 멈추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선제 검사, 마스크 착용, 주기적 환기, 출입자 명부 관리 등
기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코로나 극복을 위해 적극 협조해주신 도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새해에도 가정에 늘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1월 10일
전라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