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상공인 여러분!

호랑이의 해,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 가정마다 건강과 행운이 넘치는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먼저, 새해를 맞이하여 코로나와의 기나긴 여정이 끝나지 않아 마음 한 켠이 매우 무겁습니다. 장기화된 코로나로 상공인을 비롯한 모든 경제주체가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방역지침 준수와 백신접종을 통해 코로나 조기종식에 모두가 노력해야 될 것입니다.

지난해 우리 경제는 산업구조를 근본적으로 개편해 나가는 디지털 대전환과 같은 거센 도전에 직면하였고, 대외적으로는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통상환경 변화 등 어려움이 많았던 한 해였습니다.

이러한 대·내외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정부의 강력한 방역 대응과 반도체, 자동차, 가전, 바이오 등 주력산업의 내실 있는 성장으로 지난해 한국경제는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하는 한편 OECD 선진국 중에서도 빠른 경기회복세를 보였습니다.

광주지역 또한 친환경 미래형 자동차 분야, 스마트 에너지 분야를 중점 육성하고 있으며, AI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을 통해 글로벌 신산업 거점지역으로 발돋움 하는데 발판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국 최초로 노·사상생형 일자리 모델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는 첫 양산차인‘캐스퍼’를 성공리에 출시하여 앞으로도 우리 지역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상공인 여러분!

2022년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입니다. 광주상공회의소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비하여 지역경제 발전과 회원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더욱 앞장서 나아가겠습니다.

먼저,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지역의 산업구조를 미래형으로 개편하고 투자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상공업계의 발전을 저해하는 불필요한 규제철폐와 기업하기 좋은 여건조성을 위해 다양한 제도개선에 앞장서 나아가겠습니다.

또한 제20대 대통령선거와 제8대 지방선거를 맞이하여 중장기 지역발전의 밑그림을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공약반영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회원업체를 대상으로 자금지원사업을 확대하고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기술·경영지원컨설팅 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하여 회원업체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도 노력하겠습니다.

지속되는 코로나19 위기로 기업들이 겪고 있는 고통은 여전히 심각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우리 지역 기관·단체, 기업, 지역민이 상생과 화합을 통해 노력한다면 위기극복은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광주상공회의소는 지역 상공인을 대변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본연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2년 임인년은 검은 호랑이의 해입니다. 용맹한 호랑이의 모습처럼 지금의 고난을 극복하고, 지역경제가 재도약하기를 기원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2년 1월 4일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정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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