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명 칼럼] 토론이 무섭다
[이기명 칼럼] 토론이 무섭다
  • 이기명 <팩트TV>논설위원장
  • 승인 2021.12.29 18:50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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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이 되든 죽이 되든 토론은 해야

말 잘하는 것도 복이다. 특히 정치인에게는 그렇다. 말을 안 하면 정치 소신을 제대로 밝힐 수 없기 때문이다. 자유당 독재 시절 민주당의 김대중이 별처럼 빛난 이유는 말 때문이다. 말만 잘하면 되느냐. 말에도 씨가 있고 알맹이가 있어야 한다.

당시 자유당의 이인자인 이기붕이란 정치인도 있었지만, 그의 말을 기억하는 국민은 거의 없다. 아마 이기붕은 말을 해야 하는 정치집회를 지렁이처럼 싫어했을 것이다.

정치인은 말을 해야 한다. 왜냐면 말을 빼면 충신이고 역적이고 자신을 들어낼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말 잘해서 대동강 팔아먹은 봉이 김선달을 부러워할 정치인이 있을지 모르지만, 말이란 정직해야 하고 설사 말을 잘못해도 진실하면 국민은 한마디 말만으로도 다 알아듣는다.

■윤석열, 토론 피하면 안 된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왼쪽),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왼쪽),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중범죄가 확정적인 후보, 다른 변명의 여지가 없는 이런 후보와 국민들 앞에서 정해진 토론이 아닌 토론을 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고 (법적으로) 정해진 정도의 토론이 아닌 토론은 싸움밖에 안 된다.”

누가 한 말이라는 것은 국민이 다 알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한 말이다. 그냥 나오는 대로 한 말이 아니고 많은 생각 끝에 한 말일 것이다. 정말 말을 잘못했다.

비유가 어떤지는 모르지만 내 경험이니 말한다. 내가 선수였을 때 실수로 똥볼 한 번 차면 당황한 나머지 자꾸만 똥볼을 차게 된다. 실수하면 냉정함을 회복해야 한다. 정치도 마찬가지다. 말이야 실수를 할 수 있다. 다음이 문제다.

윤석열 후보가 말실수를 자주 한다. “가난하고 배고프면 자유를 모른다.” 큰 실수다. 주위에서 말실수를 지적했을 것이다. 그런데도 실수는 계속된다. 계속해서 똥볼을 차는 것과 비슷하다.

“한국과 중국 청년은 서로 싫어한다.” 이 역시 윤석열 후보의 실수다. 한마디 말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옛말이 있다. 이 말은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진다’는 말과도 다름이 없다. 결국 조심을 해야 한다.

윤석열 후보도 귀가 있고 옆에 참모들이 있을 것이다. 충고를 안 하는가. 아니면 충고를 거부하는 것인가. 어느 것이든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더욱 문제는 윤 후보가 토론을 기피한다는 사실이다. 토론을 잘하지 못한다는 세평을 들을 것이다. 잘 알 것이다. 그러나 억지로 말을 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인정하고 다음은 잘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토론 잘 못 한다고 ‘나 안 해’ 거부하면 국민이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정치인으로서는 초보운전도 못 되는 것이다. 초보라서 운전을 거부한다고 남들도 운전을 안 하는가. 남들은 씽씽 달리는데 두 손 놓고 있으면 손해 보는 건 자신이다. 더구나 대통령이라는 금메달을 둔 엄청난 시합을 두고 있지 않은가.

국민이 어떻게 생각하든 부인 김건희 씨는 결단을 내려서 대국민 사과를 했다. 윤 후보는 부인 스스로 결단을 내렸다고 했지만, 이를 곧이곧대로 믿을 국민은 별로 없다. 의논했을 것이다. 코치했을 것이다. 윤석열 성격이다. 솔직해야 한다.

그 때 윤 후보가 부인과 함께 나와서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했다면 어땠을까. 국민이 받아들인 결과는 지금과 달랐을 것이다. ‘내 탓이요. 내 탓이요. 내 큰 탓이로소이다.’

■진실이 뚫지 못하는 장벽은 없다

내가 이재명 후보 선대위 고문이라서가 아니다. 난 냉정한 사람이다. 잘못을 사과하면 손해 볼 줄 알지만, 그렇지만도 않다. 문제는 얼마나 진실이 담겨 있느냐에 달려 있다. 김건희 씨가 좀 더 일찍이 솔직한 모습을 보였다면 어떻게 됐을까. 판이 많이 달라졌을 것이다.

지금 윤석열 진영의 불씨처럼 인식되는 이준석, 정말 윤석열에 필요한 사람이 이준석 대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내가 노무현 대통령 곁에서 배운 가장 훌륭한 교훈은 거짓을 간파해 내는 능력이다.

정치가 공자·맹자만 모시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민주당 의원 중에 정치행태를 고쳐야 할 사람이 너무 많다. 선거 때만 잘 보이고 금배지만 달면 그만이라고 생각할지 모르나 적어도 정치를 하려면 그건 아니지 않은가.

이재명·윤석열 후보는 국민을 똑바로 봐야 한다. 국민이 왜 자신을 지지해야 하는가. 국회의원 배지 달면 모두 속으로는 대통령 꿈을 꿀 것이다. 좋다. 얼마나 장한 꿈인가. 나무라면 안 된다. 그러나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두 후보는 거짓말하지 말아야 한다. 거짓말하지 않는 것을 국민에게 보여줘야 한다. 그것이 바로 공개토론이다. 공개토론에서 거짓말하면 그건 자살행위다.

윤석열 후보는 이런저런 이유를 달아서 공개토론을 기피하지 말라. 이제 스스로 먼저 토론을 제의하라. 설사 토론을 잘 못 한다 하더라도 잃을 것은 없다. 명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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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한 2021-12-30 22:39:38
@무속은 은.주시대 始原유교의 하늘숭배,산천숭배,조상숭배, 주역(점)등에서 파생된 유교의 지류.
역사적 순서로 보면 황하문명에서 은.주시대의 시원유교[始原유교:공자님 이전 하느님(天)과 여러 神明을 숭배]에서, 한국 고조선의 기자조선으로 始原유교유입, 기자조선(始原유교) 마지막왕 기준의 후손이 삼한건설, 삼한(始原유교)의 영토에서 백제(마한).가야(변한).신라(진한)가 성립됨.@한국 유교 최고 제사장은 고종황제 후손인 황사손(이 원)임. 불교 Monkey 일본 항복후, 현재는 5,000만 유교도의 여러 단체가 있는데 최고 교육기구는 성균관대이며,문중별 종친회가 있고, 성균관도 석전대제로 유교의 부분집합중 하나임.

윤진한 2021-12-30 22:38:34
개인적으로 불교설화 형식으로 창작한 야사라는게 정설.
유교,공자.은,주시대始原유교때 하느님.조상신숭배.세계사로보면 한나라때 공자님도제사,동아시아(중국,한국,베트남,몽고지역)에 세계종교 유교성립,수천년전승.한국은殷후손 기자조선 기준왕의 서씨,한씨사용,三韓유교祭天의식. 국사에서 고려는 치국의道유교,수신의道불교.
세계사로 보면 한나라때 동아시아 지역(중국,한국,베트남,몽고지역)에 세계종교 유교가 성립되어 지금까지 전승.한국유교도 살펴봄.한국 국사는 고려는 치국의 도 유교, 수신의 도 불교라고 가르침. 고려시대는 유교 최고대학 국자감을 중심으로, 고구려 태학, 백제 오경박사, 통일신라 국학의 유교교육을 실시함. 유교사관 삼국사기가 정사(正史)이던 나라.http://blog.daum.net/macmaca/3057

윤진한 2021-12-30 22:36:29
공식적이고, 유교 경전에 그 절차와 예법이 서술되어 있습니다. 유교경전 예기에는 상고시대 조상신의 위치에서 그 혼이 하늘로 승천하시어 인간을 창조하신 최고신이신 하느님[天(하느님, 하늘(하느님)]하위신의 형태로 계절을 주관하시는 五帝가 계십니다. 유교는 하느님(天), 五帝, 地神, 山川神, 부엌신(火관련)숭배등 수천년 다신교 전통이 있어왔습니다.

@한국은 세계사의 정설로,한나라때 동아시아(중국,한국,베트남,몽고)에 성립된 세계종교 유교국으로 수천년 이어진 나라임. 불교는 고구려 소수림왕때 외래종교 형태로 단순 포교되어, 줄곧 정규교육기관도 없이, 주변부 일부 신앙으로 이어지며 유교 밑에서 도교.불교가 혼합되어 이어짐. 단군신화는 고려 후기 중 일연이 국가에서 편찬한 정사인 삼국사기(유교사관)를 모방하여,

윤진한 2021-12-30 22:35:58
그에 맞게 처우됩니다. 유교는 혼이 하늘로 승천하여 하늘나라에 머물사람은 머물게 됩니다. 그게 기독교에서 말하는 천당개념이겠지요.한번뿐인 고귀한 인생, 부처 Monkey의 불교처럼 동물로 인간을 비하하지 말고 열심히 사는게 유교입니다.

@일부 지역에서 굿이나 푸닥거리라는 명칭으로 신령숭배 전통이 나타나도, 이를 무속신앙이라 하지는 마십시오. 불교라고도 하지 마십시오. 유교 경전 논어 팔일(八佾)에서는 공자님이전부터 섬겨온 아랫목 신(안방신), 부엌신등을 섬기는 전통도 수록하고 있습니다. 이런 전통적인 신명 섬기기에 대해서, 공자님도 오래된 관습으로, 논어 "향당(鄕黨)"편에서, 관습을 존중하는 예를 표하셨습니다. 신명(神明:천지의 신령)모시기 전통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조상을 섬기는 제사는 유교가 공식

윤진한 2021-12-30 22:35:25
@동아시아는 수천년 유교사회입니다. 공자님 이전의 始原유교는 기독교에서 말하는 예수님 이전의 구약성서 시대에 해당됩니다. 하느님(天).神明,조상신 숭배가 유교의 큰 뿌리입니다. 유교는 국교로, 주변부 사상으로는 도가나, 음양가, 묵가사상등이 형성되었고, 법가사상은 이와는 다른 현실적인 사상이며, 국가의 통치에 필요한 방법이었습니다(진나라때 강성하고, 유교나 도교와 달리, 한나라때 율령이 반포되어 이후 동아시아에 유교와 별도의 성격으로 국가통치에 활용됨).

@유교는 이번생, 저번생같은 윤회가 없습니다. 유교나 가톨릭은 하느님이 창조하신 인간이 가장 중요할뿐, 사람이 동물로 윤회하거나 하는것을 인정치 않습니다. 전생이나 내세도 없습니다. 다만 유교는 사람이 죽으면 혼이 하늘로 승천하고, 현세에서 죄를 지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