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울 레이터:인 노 그레이트 허리', '램' 1월 1일 개봉

광주극장이 올해 세밑과 새해에도 영화를 잇따라 개봉한다. 

<노웨어 스페셜>(12월30일 개봉)은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창문 청소부 ‘존’이 혼자 세상에 남겨질 4살짜리 아들 ‘마이클’을 위해 특별한 부모를 찾는 여정을 그린 영화로 <스틸 라이프>로 베니스국제영화제 4관왕의 영예를 안은 우베르토 파솔리니 감독의 7년 만의 신작으로,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아빠 ‘존’ 역은 <작은 아씨들>, <미스터 존스> 등의 작품에 출연, 차기 ‘제임스 본드’ 유력 후보로 손꼽히고 있는 배우 제임스 노튼이 맡았고, 아빠와 계속 함께 있고 싶은 아들 ‘마이클’ 역은 천재 신인 아역 배우 다니엘 라몬트가 맡아 열연을 펼친다.

<사울 레이터: 인 노 그레이트 허리>(1월1일 개봉)는 영화 <캐롤>의 토드 헤인즈 감독이 영감을 받았다고 밝힌 사진가로 50년대 뉴욕의 일상을 담은 사진들로 ‘컬러 사진의 선구자’, ‘뉴욕의 전설’이라 불리는 사울 레이터의 삶과 예술을 담은 아트 다큐이다. 

뉴욕 이스트 빌리지 주변에서만 사진 촬영을 하며, 80대가 되어서야 명성을 얻기 시작한 은둔의 사진가의 일상과 예술에 대한 철학을 엿볼 수 있다.

<램>(1월1일 개봉)은 눈 폭풍이 휘몰아치던 크리스마스 날 밤 이후 양 목장에서 태어난 신비한 아이를 선물 받은 '마리아' 부부에게 닥친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미드소마><유전>에 이어 호러 명가 A24에서 제작하였다. 

제74회 칸영화제 독창성상 수상, 제54회 시체스영화제 작품상, 신인감독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고 제93회 전미비평가위원회 선정 올해의 외국어영화 TOP5에도 이름을 올리며 데뷔작으로 평단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해탄적일천>(1월6일 개봉)은 어느 날 해변에서 남편의 실종 소식을 들은 ‘자리’와 13년 만에 유명 피아니스트가 되어 고향에 돌아온 ‘웨이칭’, 두 사람이 소녀에서 여인으로 성장해가는 시간을 그린 영화로 대만 뉴웨이브의 거장 에드워드 양의 장편 데뷔작이다.

2017년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을 시작으로 그의 보석 같은 작품들이 차례로 국내 극장가를 찾은 가운데, <해탄적일천>(1983년)이 팬들의 열렬한 성원으로 39년 만에 국내 정식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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