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환경련. 시민, "광주시 가로수 정책 개선" 촉구
광주환경련. 시민, "광주시 가로수 정책 개선" 촉구
  • 예제하 기자
  • 승인 2021.12.28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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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환경운동연합과 시민 271명,광주시에 가로수 관리정책 개선을 요구하는 시민서명 전달

광주환경운동연합과 '가로수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는 시민' 271명은 27일 광주광역시에 가로수 관리정책 개선을 요구하는 시민 서명과 제안서를 전달하였다.

지난 11월 말, 염주주공 재건축사업을 위한 도로 확장으로 직경 80cm가 넘는 가로수(은행나무와 메타세콰이어) 118그루가 아무런 안내나 주민의견 수렴절차 없이 베어졌다. 도시의 가로수가 쉽게 베어지는 상황의 반복이 멈춰질 수 있도록 시민들은 대책을 요구하며 뜻을 모아왔다.

광주환경연합과 시민들은 현재의 가로수 관리 정책으로는 기후위기, 폭염, 미세먼지로부터 시민의 삶을 지키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가로수는 도시의 환경, 생태 자원일 뿐 아니라 거리의 풍경과 도시의 품격을 만드는 문화, 역사 자원으로, 가로수의 가치와 의미를 높이기 위한 가로수 관리정책 개선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시민이 요구하는 가로수 관리정책으로는 재개발, 재건축을 비롯한 각종 개발사업 시행시 기존 가로수의 이식과 이식된 가로수가 생육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 탄소중립과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가로수 관리, 가로수 현황 데이터 구축, 30-40년된 도시나무의 관리 방향 설정, 시민참여 관리방안과 시민들의 정서와 요구에 맞는 「광주광역시 도시숲 등의 조성 및 관리 조례」의 개정을 요구했다.

이경희 광주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2045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그린시티를 표방하는 광주시가 가로수와 도시숲 관리 정책 개선을 통해 선도적인 그린도시가 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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