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오전 10시 전국건설운송노조 광주전남지부 덤프연대가 화물다단계영업 철회를 요구하며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들 조합원 400여명은 광주 평동 산단 1번 도로에서 트럭 100대를 세워 두고 집회에 참석했습니다.10여일 전부터 파업에 돌입했던 이들은 그동안 수차례 협상을 벌여왔습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협상결렬로 시위는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대기업의 화물 다단계 영업을 직거래로 바꾸고 다단계로 인한 알선수수료를 없애자는 것이 이번 협상의 주요 내용입니다.

그동안 현금이 없는 조합원들은 10%의 손해를 감수하고도 어음을 현금으로 바꾸는 속칭 ‘어음깡’을 행해 왔습니다.이같은 관행을 견디다 못한 조합원들은 결국 이날 오후 평동산단을 관할하는 광산구청측에 중재를 요구했습니다.

그 결과 이들은 구청의 중재 하에 재협상에 들어갈 예정입니다.조합원들의 생계위협은 오늘도 계속 되고 있습니다.협상을 통한 조속한 해결이 시급합니다.줌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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