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를 최고의 교육도시로 만들 것”... "저하된 학력 반드시 회복시킬 것"
"학력 재능 감성 광주교육 내걸어"... 개혁진영 후보단일화 여부에 관심
내년 6월 1일 광주광역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최영태 전 전남대 인문대학장이 출마를 선언했다.
최 전 교수는 16일 오전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를 최고의 교육도시로 만들기 위해 출사표를 던진다“고 밝혔다.
현 장휘국 광주광역시교육감에 대해 최 전 교수는 “직선 교육감 3기 동안 교육계에서 촌지근절과 보편적 교육복지 등을 선제적으로 시행하여 많은 성과를 냈다”고 호평과 함께 "11년이라는 긴 시간을 고려할 때 성과가 너무 미미하다. 학생들의 학습역량이 크게 떨어졌다. 교원인사와 징계절차에 대한 편향성 보였다“고 지적했다. (아래 최영태 전 교수 약력 참조)
최 전 교수는 “한 평생 교육자로 살아온 저의 꿈은 광주를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로 만드는 것”이라며 “교육을 통해 세상을 바꾸고, 청소년들의 미래를 더 희망적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 전 교수는 '고교학점제과 교육현장'간의 괴리에 대해 "차기 교육감의 최대 과제는 고교학점제의 성공적 도입이다. 전남대학교 교무처장의 경험을 살려 고교학점제를 꼭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최 전 교수는 “중학교 1학년에 적용하고 있는 자유학년제를 가능한 빠른 시기에 자유학기제로 축소하고 진로탐색은 중3 때 실시하도록 하겠다"며 "유학년(기)제에서도 지필고사를 실시하는 대신 평가방식에서 혁신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요공약으로 "△종합적인 안전교육 시스템 구축 △학력 신장 △AI 시대 교육 체제 구축 △광주형 민주시민교육 △끼와 개성 교육 △1학생 1악기제 등 감성교육 강화 △학부모의 교육 참여 확대 △광주교육통합추진단 설치 △교직원 행복한 교육환경 조성 △‘광주교육회의’를 통한 집단 지성의 힘으로 광주교육의 방향 정립 등"을 제시했다.
흥사단 아카데미를 중심으로 시민운동과 함께 개혁적인 학자로 활동해온 최영태 전 교수는 "30여 년 동안 전남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많은 제자를 양성하였고, 전남대 인문대학장, 교무처장, 5.18연구소장 등 학교행정 경험을 쌓았다.
또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상임대표, 광주도시철도2호선 공론화위원장,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민교협) 공동의장 등 시민사회영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지역의 현안 해결에도 큰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초등, 중등교육에 대한 교육행정과 교육과정에 대한 다양한 경험 등이 부족하다는 단점을 안고 있어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 교수는 최근 들어 수시로 개혁진보진영 광주교육감 출마 예정자들을 상대로 후보단일화를 공개적으로 촉구하고 나서 출마를 준비 중인 정성홍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과 단일화 성사여부와 시점에 따라 교육감 선거 구도가 크게 변할 것으로 보인다.
최영태 광주광역시교육감 출마예정자 약력
■ 학력 사항 。나주 다도북초등학교 졸업 ■교수 경력 사항 。미국 아이오와대학교 방문 연구교수 ■시민사회단체 경력사항 。광주흥사단 상임대표 ■광주시·정부 위원회 등 경력사항 。광주시 시민권익위원장 。예비역 공군대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