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 ‘전국 첫’ 청년경쟁 선거구 4곳 신규 지정...여성경쟁 선거구 4곳 유지
모든 기초선거구에 여성 또는 청년 1명 이상 필수 공천‘.."이재명표’ 혁신공천"

내년 6월 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이 광역의원(시의원) 선거구 중 4곳을 청년경쟁지역구로 지정(청년 30% 이상)하고 모든 기초의원(구의원) 선거구에 청년과 여성을 1명 이상 필수공천하는 파격적인 공천 방식을 확정했다. 

16일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 지방선거기획단(이하 기획단)은 지난 12일과 15일 두 차례 회의를 거쳐 이같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천방향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의회 본회의 모습.
광주광역시의회 본회의 모습.

우선 전국 시도당 최초로 광역의원 20곳 선거구에 ‘청년경쟁선거구’ 4곳을 신규 지정한다. 이에 따라 광역의원 청년 공천율의 대폭 증가가 예상되는 등 청년의 정치참여 기회가 보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체적인 청년선거구 지정은 미정 상태여서 내년 지방선거 출마예정자들의 정치적 조건에 따라 청년경쟁선거구 유치 여부를 놓고 찬반입장이 엇갈리면서 갈등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또  광주시당은 ‘여성경쟁선거구’도 4곳을 유지키로 했으며 구체적인 선거구는 별도도 지정할 예정이다. ‘여성경쟁선거구’는 제6회 지방선거부터 광주시당이 유일하게 운영해 온 제도로 제7회 지방선거 당시 34.8%의 여성 공천율을 기록하며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고 자체평가하고 있지만 인물론에서는 크게 부족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광주시당은 이어 광역 비례대표(시의원)는 ‘광주의 미래와 함께하는 젊은 민주당’의 비전 실현을 위해 1번에 여성청년을 2번에는 교육전문가를 추천하기로 했다.

끝으로 모든 기초의원 선거구에 여성 또는 청년을 1명 이상 필수 공천하기로 결정해 여성과 청년의 정치참여 확대와 다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광역시당 지방선거기획단장인 윤영덕 의원(광주 동구남구갑)은 이번 공천안에 대해 “이재명표 혁신공천의 시작”이라며 “여성공천을 30% 이상 유지하고, 청년공천 30%를 달성하기 위한 결정으로서 특히 청년의 정치참여가 획기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내년 지방선거 방향으로 △개혁적이고 공정한 공천 △청년 및 신인의 정치참여 기회 확대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실력있는 지방자치 실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