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문척면 미술관 갤러리 ‘척’에서 전통자수 작가 이미현의 개인전 ‘순례’전이 2021년 12월 17일(금)에서 12월 26일(일) 까지 열린다.

갤러리 ‘척’ 개관 이후 9회를 맞는 이번 전시는 구례읍에서 ‘자락’ 공방을 통해 바느질로 알려진 이미현 작가의 새로운 전통 자수공예를 선보이는 의미 있는 전시회다.

작가 이미현은 목단, 연꽃, 나비 등의 상징성이 있는 화조화를 비롯해 가장자리를 금사로 징군 수화문 자수, 신사임당의 초충화를 기본으로 한 8폭 자수병풍, 십장생 자수등 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는 전통 자수공예가 지닌 강렬하면서도 조화로운 색감, 대담하면서도 추상적인 표현,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자유로운 조형 정신을 만날 수 있다.

문척면 화양마을에 있는 작은 미술관 갤러리 ‘척’은 2017년 개관 이후 매년 개인전을 비롯해 내셔널트러스트 시민문화유산 전시, 그림책 원화전, 조각보 및 바느질전 등 다양한 장르의 전시를 이어왔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