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 오후 2시 하나로마트 2층 대회의실 상영관

전남 화순 전남기술과학고와 화순고 학생들이 만든 김예은 감독(화순고 1년)의 단편영화 ‘꿈꾸는 별들’이 오는 18일 오후 2시 화순농협(조준성 조합장) 하나로마트 2층 대회의실 상영관에서 시사회 및 관객과의 대화(GV-Guest Visit)를 갖는다.

‘꿈꾸는 별들’은 주연 배우 김지아(화순고 1년), 강윤주(화순고 1년), 김현종(전남기술과학고 2년), 시나리오 김태현(전남기술과학고 2년) 등 전남기술과학고와 화순고 학생들이 촬영에서 편집까지 참여해 완성한 영화다.

이 영화는 전남대학교 인문학센터와 화순 비영리 민간단체 ‘문화공간 나무와숲(김지유 대표)’이 주관, 주최한 청소년 영화제작소 프로젝트다.

청소년들의 영화에 대한 열정에 지역 영화인과 연극단체도 힘을 실었다. 화순 출신 박기복 영화감독의 ‘시나리오 작법에서 촬영까지 원스톱’ 강좌를 열어 영화제작에 참여했고 극단 ‘레인보우’ 박영배 단장과 김자영 배우, 전남기술과학고 지도교사 윤학근 교사가 특별출연으로 청소년들과 함께했다.

영화 줄거리는 장래 희망이 랩 작곡가인 주인공 지아(김지아)와 의대만을 고집하는 엄마(김자영)의 갈등을 다루고 있다.

지아는 음악이라는 공통분모를 지닌 친구들과 밴드를 결성하고 창단 공연을 준비한다. 엄마는 지아의 학원 과외도 부족해 개인과외까지 받으라며 일방적으로 통고한다.

지아는 고민 끝에 처음으로 엄마를 거역하고 밴드 공연을 감행한다.

청소년들은 영화를 통해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대해 무모하지만 과감한 도전을 시도함으로써 학교와 가정에서 배우지 못한 소중한 경험을 체험하고 터득한다.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다시 한번 반문해 보는 계기가 된다.

영화의 기획 의도는 부모와 사회를 향해 어른들만 모르는 자신들의 꿈을 알아달라는 메시지로 들린다. 그러면서도 어른들을 비난하고 외면하지 않은 채 먼저 손을 내밀고 소통하려는 자세를 통해 희망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영화의 기획과 주최를 한 화순 비영리 민간단체 ‘문화공간 나무와숲’ 김지유 대표는 시사회 이후 청소년영화제를 비롯해 국내외 영화제 출품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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