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산업 전문가 70여명 열띤 토론
2038 아시안게임 유치 위한 전략 논의

조선대학교 미술체육대학은 지난 12월 3일 법과대학 모의법정에서 '2021 한국스포츠산업경영학회 동계학술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광주·대구 아시안게임 성공유치 열쇠는?’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2038년 하계 아시안 게임의 성공적인 유치와 개최 전략을 구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스포츠산업경영학회 오응수(동아대학교 교수)회장과 전국 각지에서 모인 스포츠산업 전공 교수를 비롯해 대학원생 70여명이 참석했다.

학술대회는 김상훈 책임연구원(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의 '스포츠 이벤트의 경제적 가치'를 발제로 메가 스포츠 이벤트의 높은 경제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조선대학교 김민철 교수(스포츠산업학과)가 '광주·대구 아시안게임 성공으로 가는 협력 전략'에 대한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이날 김민철 교수는 발표를 통해 광주의 인공지능(AI)과 문화산업, 대구의 패션산업을 결합한 대회를 구상해 협력 효과를 다각화하는 방식을 제시했다. 또한 국내 최초 신축경기장 제로화와 경기장 시설의 리뉴얼 표준모델, AI와 스포츠가 결합된 K-스마트경기장 구축을 통한 대회 예산절감효과 극대화 방안 등을 제시했다.

민영돈 총장은 “스포츠 교류를 통해 영호남의 벽을 허물고, 양 도시가 국제대회 운영 경험과 우수한 인프라를 충분히 공유한다면 다른 어떤 경쟁도시 보다 ‘2038년 아시안게임’ 유치를 성공적으로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지역 스포츠 산업 발전을 이뤄 양 도시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국제스포츠 도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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