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 선대위‘기언치(기필코)’각오로
미래지향적 행보로 시민 일상 속 파고든다
그린 캠프·가상 사무소·쓴소리 소통 행보도

2030 청년세대로 구성된 더불어민주당 광주 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가 친환경 선거와 메타버스 캠페인을 아우르는 미래지향적 선거운동을 전국으로 쏘아올렸다.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 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는 8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 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민주당 광주시당 제공
ⓒ민주당 광주시당 제공

이날 회의에는 송갑석 광주시당위원장과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대전환 선대위 주요 인사 70여명이 참석했다.

민주당 대선 경선에 참여했던 타 후보 조직도 합류한 용광로 선대위 인사 소개도 회의를 앞두고 이뤄졌다.

모두발언에서는 2030청년 공동선대위원장들이 야심차게 준비한 선거전략이 모습을 드러냈다.

먼저 강한솔 위원장은 ‘기필코’의 전라도 사투리인 ▲‘기언치’를 선거대책위원회의 별칭으로 제안했다. 이재명 후보의 ‘합니다’ 구호에 ‘기언치’를 덧붙여 국민이 바라는 사명을 기필코 이룬다는 결의를 광주 언어문화로 표현했다.

김태진 위원장은 광주 곳곳을 발로 뛰는 ▲공감 투어를 제안했다.

공동선대위원장 모두가 이재명 후보라는 생각으로 시민들을 직접 만나 다양한 비판과 쓴소리를 경청한다.

송나영 위원장은 저탄소·친환경을 위해 선대위에서 전자문서와 개인 컵 사용을 일상화하는 ▲‘그린캠프’를 제안했고 정다은 위원장은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는 틀밖노동위원회나 3040대디위원회 및 오월정신반드시세우기위원회 등 ▲열린 선대위를 제안했다.

채은지 위원장은 메타버스를 활용한 가상 선거사무소인 ▲‘이재명의 명타버스’를 제안했다.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시절 닌텐도의 인기 게임 ‘동물의 숲’내에서 ‘바이든 섬’을 만들고 선거 캠프를 꾸려 호응을 얻은 데서 착안했다.

ⓒ민주당 광주시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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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갑석 광주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광주는 2030 청년들로 가장 먼저 지역선대위를 꾸려 민주당의 심장부, 민주주의의 보루답게 시대의 질문에 대답을 제시했다”며 “광주 선대위를 이끌어 나가는 주역이 청년임을 보여주는 첫 계기가 됐다. 모두가 하나가 되어 정권 재창출의 불씨를 횃불로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또 “이번 선거는 과거와 미래의 대결이라 확신한다. 국민의힘은 오로지 복수심에 눈이 멀어 험한 말만 난무하고 있다”며 “특히 광주 5·18묘역에서 무릎까지 꿇었던 김종인 위원장에게 묻는다. 5·18 망언을 일삼는 노재승 선대위원장을 그대로 두고 볼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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