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출신 박주선 김경진 전 의원 맹비판

성명서 [전문]

국민의 힘은 철새·검사가 아니면 호남 인재가 없는가
 

‘이준석의 윤석열 조련 쇼’의 진부함이 채 식기도 전에 국민의힘이 또다시 진부함을 선보였다.

국민의힘은 호남에서 4선을 한 박주선 전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에, 1선의 김경진 전 의원을 상임공보특보단장에 임명했다.

국민의힘은 호남 인재를 영입했다고 자부하겠지만 과연 이들을 호남 인재로 인정할 호남인들이 얼마나 될까.

개인 영달을 위해 당적을 카멜레온처럼 바꾼 이들은 호남 정치사의 큰 오점으로 남았다.

박주선 전 의원은 제18대 대선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지지선언을 하려다 지지자들의 만류로 포기했다. 오죽하면 지지자들과 참모들마저 “이건 아니다”며 박 의원을 막아섰겠는가. 이제는 그나마 박 의원을 막아설 지지자와 참모마저 없는 상황으로 보여진다. 민심조차 떠난 것이다.

김경진 전 의원은 지난해 4·15총선 당시 광주 북구갑에 무소속으로 출마해서는 총선 직후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하겠다는 황당한 공약을 했다.

자신의 철학과 신념을 바탕으로 한 정치 활동이 아니라 선거 때만 되면 이당 저당 옮겨다니는 관행을 아무렇지도 않게 저지르는 것이다.

특히 이들은 검사 출신이라는 점에서 윤석열의 ‘검찰 공화국’의 하수인이 될 공산이 크다.

이미 윤석열 선대위에는 권성동, 김재원, 원희룡, 권영세, 유상범, 정점식, 박형수, 김용남, 김진태 등 검사 출신들이 자리를 꿰차고 있다.

검사 출신 의원들의 과거를 호남 국민들은 결코 잊지 않고 있다. 김진태는 5·18 유공자를 괴물이라고 폄훼한 국회 공청회를 개최해 지역민의 상처를 후벼파고도 지금까지 단 한번도 사과하지 않았다. 오히려 얼마 전 반란수괴 전두환이 사망했을 당시에도 전씨를 조문했다.

과연 철새·검사로 점철된 윤석열 선대위가 국민을 대변할 수 있겠는가. 이에 부역한 호남 인사들에 대해서도 유감스러울 따름이다.

2021. 12. 06.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