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 발표문 [전문] 
 

광주와 전남은 천년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하며 상생발전을 위해 지혜를 모아왔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55개 협력과제를 발굴하여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설립 등 34개의 과제에 대해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했으며 초광역 협력사업 추진, 광역도로 및 철도망 구축 등 21개의 과제도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계속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에도 여전히 수도권 집중은 심화된 반면 지역발전 정체와 인구 감소 등으로 지방소멸이 우려되고 있어 양 시도는 상호 협력을 통한 초광역 메가시티 구축으로 위기를 극복 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에 우리 광주와 전남은 동반성장과 상생발전을 위해 새롭게 5개 분야 9개 협력과제를 함께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첫째, 광주전남은 다음 과제를 차기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되도록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 달빛 고속철도(광주∼대구)와 전라선 고속철도(익산∼여수)가 조기에 착공되어 동서 및 남중권 철도 교통 인프라가 구축될 수 있도록 공동 협력하겠습니다.

○ 광주·전남의 뿌리인 고대 마한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마한 문화권 복원 및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함께 추진하겠습니다.

둘째, 더 크고 더 강한 광주·전남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다음 초광역 협력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 광주와 인접한 5개 시·군을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빛고을 스마트 메가시티」로 조성하여 동반성장하겠습니다.

○ 광주·전남과 부산·울산·경남이 연대·협력하여 신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도록 「남해안 남부권 초광역 메가시티」를 구축하겠습니다.

○ 「호남권 초광역 에너지 경제공동체(호남RE300)를 구축」하여 세계적 에너지 허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습니다.

○ 고령화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웰에이징 휴먼헬스 케어밸리 조성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관광 분야 활성화를 위해서 광주의 문화예술 자원과 전남의 주요 관광지를 연계하여「남도 달밤 예술여행지 육성」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넷째, 광주·전남의 위상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38년 하계 아시안게임」과「2028년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33)」유치에 상호 협력하겠습니다.

다섯째, 수도권 집중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간 불균형 해소를 위해 지역주도형 국가균형발전 아젠다 발굴과 예타제도 등 불합리한 제도개선에도 힘을 모으겠습니다.

이외에도 정부의 국정과제인 국립심뇌혈관센터를 광주연구개발특구 내 장성 나노산단에 조속히 설립될 수 있도록 질병관리청의 신속한 사업 추진을 촉구하는 등 광주전남이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국가 중요 국방시설인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는 광주‧전남이 상생할 수 있는 방향에서 국가 주도로 추진될 수 있도록 공동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광주·전남을 흐르는 영산강을 중심으로 생태·역사·문화·관광벨트를 구축하여 새로운 영산강 시대를 함께 열어 나가는 등 지역의 발전과 시도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1. 12. 3.

광주광역시장 이용섭
전라남도지사 김영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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