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 광주문예회관 소극장

광주문화예술회관 특별기획 ‘바리톤 김기훈 리사이틀’이 오는 12월 13일(월)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세계적 권위의 성악 콩쿠르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이하 BBC 콩쿠르)> 한국인 최초 메인 프라이즈 우승의 주인공 바리톤 김기훈의 독창회이다.

이번 공연에서 김기훈은 <BBC 콩쿠르>에서 선보인 코른골트의 오페라 <죽음의 도시> 중 ‘나의 갈망이여, 나의 망상이여(Mein Sehnen, mein Wähnen)’ 등 대포 같은 시원한 성량과 부드러운 감동의 목소리를 동시에 갖춘 김기훈의 월드클래스 무대를 차례로 선보인다.

BBC 콩쿠르 당시, 코른골트의 오페라 <죽음의 도시> 중 ‘나의 갈망이여, 나의 망상이여(Mein Sehnen, mein Wähnen)’ 부르자, 두 명의 심사위원이 눈물을 흘렸다.

그 심사위원은 바로 세계적인 성악가 로베르타 알렉산더(Roberta Alexander)와 닐 데이비스(Neal Davies)이다. 로베르타 알렉산더는 ‘너무나 감동적이었다. 할 말을 잃을 정도로 황홀한 무대였다.’고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1부는 차이콥스키의 ‘돈 주앙의 세레나데’, 볼프의 ‘은둔’ 등 러시아 및 독일 가곡과 함께 한국 가곡 ‘그리운 마음’, ‘연꽃 만나러 가는 바람같이’ 등 노래한다.

이어 2부에는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중 ‘프로벤자 내 고향으로’, 바그너 <탄호이저> 중 ‘저녁별의 노래’, 레온카발로의 <팔리아치> 중 ‘신사 숙녀 여러분’ 등 이탈리아와 독일의 오페라를 들려준다.

국제 콩쿠르에서 자신의 기량을 맘껏 펼쳤던 김기훈만의 매력을 한껏 선보일 수 있는 레퍼토리들로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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