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화제의 독립영화 GV와 영화제 수상작 상영

지난 11월11일 개봉하여 꾸준한 호응 속에 관객 만명(11월28일 기준 10,202명)을 돌파한 <1984 최동원>의 GV(관객과의 대화)가 12월1일 저녁7시10분 영화 상영 후 광주극장에서 열린다. 

이날 GV에는 조은성 감독이 참석하여 영화의 제작과정 및 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극적인 1984년 한국시리즈에서 기적 같은 우승을 이끈 롯데 자이언츠 무쇠팔 故 최동원 투수를 기억하는 야구인들의 이야기와 비하인드 스토리를 생생하게 전해줄 예정이다.

ⓒ광주극장 제공
ⓒ광주극장 제공

차별금지법 제정을 향한 힘찬 한 걸음이 될 지금 가장 필요한 영화라는 공감대와 함께 개봉 10일만에 만명 관객(11월28일 기준 11,877명)을 돌파하며 시민사회, 아티스트, 국회의원까지 압도적 추천과 응원을 받고 있는 <너에게 가는 길>의 GV(관객과의 대화)가 12월5일 일요일 오후 3시 광주극장에서 열린다. 

이날 GV에는 변규리 감독과 성소수자부모모임(#PFLAG)의 ‘나비’ 출연자와 이혁상 PD가 참석하고 진행은 광주 성소수자 상담센터 ‘큐앤아이’ 활동가와 광주여성민우회 성교육 강사 ‘동루’가 함께 맡는다. 

영화 <너에게 가는 길>은 34년차 소방 공무원 ‘나비’와 27년차 항공 승무원 ‘비비안’, 단 한번도 상상해본 적 없는 내 아이의 커밍아웃 이후 오늘도 한 걸음 다가가는 중인 현재진행형 그녀들의 뜨거운 이야기를 담고 있다.

힙합을 좋아하는 두 소년의 사춘기를 담은, 유쾌하면서도 가슴 시린 힙합 성장 드라마 영화 <라임크라임>을 공동 연출한 이승환, 유재욱 감독과의 대화가 문학단체 공통점의 이서영 작가의 진행으로 12월12일 오후 2시30분 영화 상영 후 열린다. 

<라임크라임>은 다세대 촌에 거주하며 가수 이센스를 좋아해 랩퍼를 꿈꾸는 소년 ‘송주’가 아파트 부촌에 살고 있는 반 친구 ‘주연’과 함께 힙합팀 ‘라임크라임’을 결성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어딘가 서툴지만 아름다운 소년들의 우정과 갈등, 성장을 힙합 음악과의 조화로 풀어낸 극영화다.

배우 유태오의 감독 데뷔작 <로그 인 벨지움>(12월2일 개봉)은 팬데믹 선포로 벨기에 앤트워프 낯선 호텔에 고립된 배우 유태오, 영화라는 감수성이 통한 가상의 세계에서 찾은 진짜 유태오의 오프 더 레코드. 기획에서부터 각본, 감독, 편집, 음악에 이르기까지 유태오가 직접 참여한 이번 작품은 100% 스마트폰으로 촬영되었다. 우리가 몰랐던 아주 사적인 유태오의 일상과 유태오의 아티스트적 면모가 십분 발휘된 픽션이 어우러진다.

제74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티탄>이 12월9일 광주극장에서 개봉한다. <티탄>은 어린 시절, 교통사고로 뇌에 티타늄을 심고 살아가던 여성이 기이한 욕망에 사로잡혀 일련의 사건에 휘말리다 10년 전 실종된 아들을 찾던 슬픈 아버지와 조우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알렉시아’로 열연하며 다시없을 문제작을 완벽하게 소화한 마성의 신예 아가트 루셀의 강렬하고 파격적인 연기와 비주얼은 관객들에게 예측불가한 충격과 공포를 선사하며 칸영화제 역사상 가장 센세이셔널한 수상으로 손꼽히는 괴물 같은 걸작을 탄생시켰다.

<마이 뉴욕 다이어리>(12월9일 개봉)는 전통을 고집하는 작가 에이전시 CEO ‘마가렛’과 사회초년생 ‘조안나’가 [호밀밭 파수꾼]의 저자 ‘샐린저’를 담당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미국 대표 베테랑 배우 시고니 위버와 라이징 스타 마가렛 퀄리가 에이전시의 CEO와 신입사원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였고, 1990년대 빈티지한 감성을 담아낸 이들의 개성 있는 패션과 레트로 감성 가득한 인테리어는 영화의 볼거리를 선사한다.

원데이 시네마 여섯번째 상영작 12월11일 토요일 프리츠 랑 <마부제 박사>(270분)

독일 표현주의 영화의 거장인 프리츠 랑의 최면과도 같은 신비스러운 영화 <마부제 박사>(1922.독일.270분)가 원데이 시네마 여섯번쨰 상영작으로 12월11일 토요일 상영된다. 랑 스스로 ‘질식하는 어둠의 공포’라 부른 <마부제 박사>는 나치 독재자 히틀러의 등장을 예고한 세계영화사의 기념비적인 반 영웅 중 하나로 공개 당시 독일의 관객들을 전율에 빠트린 희대의 화제작이다.

(062)224~5858, 광주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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