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S 초강력레이저연구단 방문 등 첨단기술 연구 교류 및 교육 분야 협력 기대

필립 르포르(Philippe Lefort) 주한 프랑스 대사를 비롯한 주한프랑스대사관 방문단은 24일(수)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 총장 김기선)를 방문하여 지스트와 프랑스 대학 간 연구 및 학술 교류 협력을 주제로 환담을 나눴다.

이날 환담에는 김기선 총장, 남창희 IBS초강력레이저과학단장(물리·광과학과 교수), 김경웅 국제환경연구소장(지구·환경공학부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총장실에서 진행됐다.

환담 후, 주한프랑스대사관 방문단은 기초과학연구원의 지스트 캠퍼스연구단인 초강력레이저과학연구단(IBS CoReLS)을 방문하여 전 세계 발전 용량의 1천 배에 해당하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출력의 4 페타와트(PW) 레이저를 보유한 극초단 초강력레이저 시설을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24일 주한 프랑스 대사 방문단이 지스트 총장실에서 환담을 나누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필립 르포르(Philippe Lefort) 주한 프랑스 대사와 김기선 지스트 총장)
24일 주한 프랑스 대사 방문단이 지스트 총장실에서 환담을 나누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필립 르포르(Philippe Lefort) 주한 프랑스 대사와 김기선 지스트 총장)

필립 르포르 대사는 “지스트의 우수한 연구 성과에 대해 무척이나 감탄했다”며, “특히 세계 최고 세기의 초강력 레이저에 대한 연구 성과는 매우 놀랍다”고 말했다. 또한 “디지털 분야, 반도체, 친환경 에너지원 등 다각면에서의 한국과 프랑스 간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기선 총장은 “지스트는 초강력레이저를 포함한 많은 학문 분야에서 국제적인 연구와 학술 교류를 통해 과학적 역량 강화 및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프랑스 국립응용과학원(INSA)과의 인적 교류를 비롯해 앞으로 프랑스와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이뤄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지스트는 프랑스 국립과학응용과학원(INSA, Institut National des Science Appliquees), 투르대학교(University of Tours), 소르본대학교(Sorbonne University), 레오나르도 다빈치 대학 공대(Pôle Universitaire Léonard de Vinci) 등 프랑스의 여러 대학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으며, 점차 유럽 대학들과의 교류를 넓혀나갈 예정이다.

지스트는 지난 2018년 프랑스 국립응용과학원(INSA)과 협력관계를 시작으로 올해 11명의 프랑스 교환학생을 유치하였고, 내년 봄학기에는 더 많은 프랑스 학생들이 지스트를 방문할 예정이다. 또한 지스트 학생들도 내년에 INSA 리옹으로 파견이 예정되어 있어 점차 왕성한 교류가 기대된다.

봄학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프랑스 학생은 “지스트에서 다양한 학술 및 문화 등 다각적인 경험을 할 수 있어 뜻깊은 기회였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특히 수강한 과목들이 전부 영어로 진행되어 수업을 듣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스트 물리·광과학과는 지난 2015년부터 프랑스 소르본대학교와 매년 2차례 이상의 상호방문을 하며 활발한 공동 연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주로 촉매 및 에너지 소재의 표면/계면연구를 수행하며 현재까지 7편의 공동논문을 발표하였다.

또한 소르본대학의 물리화학부(Laboratoire de Chimie Physiqes Matiere et Rayonnement)와 2020년과 2021년에 한국-프랑스 STAR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내년 봄학기에는 2명의 소르본 대학생이 문봉진 교수 연구실에서 인턴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