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미술계, 미술시장의 열기는 MZ세대가 주도한다는 이야기가 나올만큼 젊은 작가들에 대한 관심, 아트컬렉팅은 팬데믹 시대 또 다른 문화예술의 흐름을 주도해나가고 있다. 이러한 열기를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작가’라는 이름으로 사회에 나설 준비를 마친 열정 가득한 전시로,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회화학부 서양화전공 졸업생 19인의 작품전 <NEW VIBE>展이다.

4년의 시간 동안 작업의 시작 단계에서부터 수많은 여정을 거치고, 이제 새로운 예술의 파도 앞에 서서 망망대해를 건너기 이전 도약의 출발을 알린다. 불확실함 속에서 스스로를 찾고 갈망하며 미래에 대한 걱정과 의심에 부딪히기도 하며 스스로에게 무수히 던졌던 질문과, 해답, 고민의 결과를 작품에 쏟아내었다.

전시명 <NEW VIBE>는 작은 파동이 모여 큰 파도가 되듯 잔잔했던 물살의 흐름이 갈수록 거대해지고 확장되어 지평선 너머까지 나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자신만의 vibe를 가지고 새로운 예술의 흐름을 만들어보자는 염원을 담은 전시명이다.

작품들은 한 개인의 내밀한 이야기를 들추듯 감정과 감각을 시각화한 작품부터 현 시대 인간의 의미, 존재의 의미를 성찰하는 작품, 또 다양한 매체들로 사회와 개인의 관계를 되짚어보는 작품 등 현재 20대 청년으로 개인과 동시대의 다양한 논제들을 시각화해가는 작품들이 전시된다. 작품들은 현재 MZ세대들이 사회를 어떻게 읽어내는지 확인해볼 수 있는 키워드가 될 것이다. 향후 미술계의 새로운 흐름을 엮어나갈 신진 작가들의 패기 넘치는 작품들을 많은 사람들이 공감해볼 수 있기를 바란다.

전시는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개관시간은 10시~1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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