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전당, 아시아문화연구 국제학술행사 개최
25~26일 ACC 국제회의실…15개국 46명 연구자 등 참여

아시아 각국 연구자와 창작자 등이 모여 코로나19와 기후환경 위기, 급격한 기술의 변화와 여성·인권 문제 등에 대응하는 아시아의 전략을 모색하는 국제학술 행사가 마련돼 주목된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직무대리 이용신)은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 동안 ACC 국제회의실에서‘아시아문화연구 국제학술행사’를 개최한다.

‘ASIA SHIFT: 재난속의 아시아,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학술행사에는 15개국 46명의 아시아 저명 연구자, 창작자, 현장전문가들이 참여한다. ACC 누리집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참관할 수 있다.

행사는 총 7개의 주제로 진행되는 토론회 뿐 아니라 차세대 연구자 원탁회의, ACC 콘텐츠 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토론회 첫날인 25일 기후와 의학, 영상학 분야 국내외 권위자가 기조발제에 나선다. 먼저 2007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필리핀 출신 렉스빅터 오 크루즈 교수가 기후위기가 동남아시아에 미친 영향을 살펴본다. 박상철 교수는 구곡순담 장수벨트의 성공적 변화를 중심으로 장수인의 건강과 행복을 소개한다. 미국 티모시머레이 교수의 펜데믹 시대 속 아시아 인터렉티브 아트 발표도 흥미롭다.

개막행사에 이어 다음날까지 진행되는 인문 세션은‘아시아의 인권·민주주의·이주난민’,‘기후와 환경’,‘여성과 젠더’,‘아시아문화교류와 재해석’를 주제로 한 아시아의 창조적인 동시대 문화담론을 형성하는 자리다.

콘텐츠 세션에서는 전당운영의‘선순환 구조체계(조사연구-수집-창제작-유통)’의 선진 사례를 소개하고 향후 전당의 발전적 방향을 제시한다. 이어지는 세션에서는‘뉴노멀시대의 디지털 리얼리티의 변형’을 논의한다.

학술행사와 함께 동시에 진행하는 원탁회의에선 아시아 유학생들이 차세대 연구자로 참여한다. 이들은 아시아문화의 보편성과 개별성, 아시아의 현실과 아시아문화의 재해석이라는 주제로‘아시아의 현재와 미래’를 얘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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