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씨 출석요구서에 지병을 이유로 출석 거부 중에 사망
"신군부 핵심 관계자 국민과 역사 앞에 진실 고백" 촉구
조사대상자 전두환 씨 사망에 대한 입장 [전문]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위원장 송선태)는 전두환 씨의 사망에 대해 아쉬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고인은 1997년 대법원에서 5·18민주화운동의 유혈진압과 관련하여 내란수괴, 내란목적살인죄 등 으로 무기징역 판결이 확정되었습니다.
전두환 씨는 지난 41년간 피해자와 국민 앞에 진실을 밝히고 사죄할 기회가 있었으나 변명과 부인으로 일관하였습니다. 이는 5·18민주화운동 희생자들의 고통을 가중 시켜왔습니다.
우리 위원회는 전두환 씨를 포함한 내란 및 내란목적살인죄의 핵심인물들에게 조사안내서 및 출석요구서를 발송하였으며, 전두환 씨는 지병을 이유로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우리 위원회는 면담 조사를 계속하여 추진하고 있었습니다.
우리 위원회는 전두환 씨의 사망에도 불구하고 법률이 부여한 권한과 책임에 따라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엄정한 조사를 지속해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신군부 핵심인물들은 더 늦기 전에 국민과 역사 앞에 진실을 고백할 것을 촉구합니다.
2021. 11. 23.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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