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낮12시30분 전통문화관서 사전접수 없이 누구나 관람 가능
목공예품 전시·제작 시연 및 공연 등 융복합 전통예술프로그램 선봬

전통 기능과 소리를 전승하는 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만든 ‘무등풍류 뎐’ 의 올해 마지막 무대가 펼쳐진다.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오는 21일 낮 12시 30분부터 입석당과 서석당에서 무등풍류 뎐 11월 무대로 ‘무형문화재, 상생을 그리다’를 연다.

이날 행사는 ▲(작품전시)나무로 만나는 어제와 오늘 ▲(이야기·시연)소목 이야기와 시연 ▲(공연)상생으로 연(演 )하다 등이 진행된다.

먼저 작품전시 ‘나무로 만나는 어제와 오늘’, 이야기·시연 ‘소목 이야기와 시연’이 입석당에서 낮12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참여 예술인은 광주광역시 조기종 무형문화재 제13호 화류소목장, 송은영 사단법인 한국공예사랑협회 광주본부장 등 2명이다.

조기종 화류소목장이 정교한 짜맞춤 기법으로 자연 그대로의 나무 결, 옹이의 멋을 살려 제작한 서안(책상), 경상(좌식 책상), 다상(차를 내리는 좌식 식탁)과 송은영 본부장이 제작한 냅킨아트, 스텐실 기법을 활용한 현대적 목공예 작품을 함께 선보인다.

또한, 현장 제작 시연으로 조기종 화류소목장이 직접 대패질로 다듬고, 송은영 본부장이 선반을 장식하는 등 전통 소가구와 현대 목공예 작품의 각 제작과정을 감상할 수 있다. 현장 진행은 이윤선 문화재청 무형문화재위원회 전문위원이 맡는다.

이어서 공연 ‘상생으로 연(演 )하다’는 서석당에서 오후3시부터 진행된다. 1부는 진도다시래기보존회의 ‘다시래기’ 무대, 2부는 우리소리 바라지의 ‘휘산조’와 ‘별신축원’ 무대로 꾸며진다.

1부 ‘다시래기’ 무대는 국가무형문화재 제81호 진도다시래기로 진도지방에서 초상났을 때 하는 다소 익살스러운 놀이의 하나로 온 마을 사람들이 모여 춤과 노래, 재담으로 상제(喪製)를 위로하는 민속 가무극이다.

1부 공연단체 ‘진도다시래기보존회’는 1985년 2월 1일 국가무형문화재 제81호로 지정되면서 결성되었다.

2부 공연 ‘휘산조’는 빠르게 몰아치는 허튼 가락을 뜻하며, 박진감 넘치는 기악합주곡이다. ‘별신축원’은 동해안별신굿 중 천왕굿의 장단과 소리를 기본 틀로 삼아 비나리 사설을 덧보태 만든 곡이다.

2부 공연단체 ‘우리소리 바라지’는 2009년에 결성된 7인조 국악그룹. 전통음악의 정수인 판소리와 산조, 무악 가락을 바탕으로 기악선율과 새로운 가사를 얹어 다양한 곡을 제작하면서 전통에 새로움을 더하는 작업에 힘쓰고 있다.

이날 행사는 시민 누구나 사전접수 없이 관람 가능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 △발열 점검 △전자출입명부, 자가문진표 작성 △손 소독 실시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진행되며, 대면과 비대면(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 페이스북 및 유튜브 생중계) 행사로 병행된다. 단, 위드 코로나 단계적 일상 회복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진행방식은 변경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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