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보훈청(청장 임종배)은 17일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에서 독립유공자 최명렬 선생 등 6명의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포상을 전수하였다고 밝혔다.
 

이번에 포상이 수여된 독립유공자는 총 50명이며, 이 중 광주・전남 출신 독립유공자는 28명으로 건국훈장 2명(애족장), 건국포장 4명, 대통령표창 22명이다. 포상자 중 생존 애국지사는 없으며 여성은 1명이다.

포상을 전수한 임 청장은 “국민 모두가 일치단결하여 숭고한 독립정신을 이어받아 코로나 감염증 위기상황도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을 것이며, 저희 보훈청도 독립유공자와 후손에 대한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명렬, 최춘열, 문윤식 선생은 1932년 6월 전남 영암에서 청년회원 70여명과 소작권 이동 방지를 협의하고 소작권 이전의 부당함을 주장하며 시위행진하다 체포되었으며, 성낙표, 양석암 선생은 1925년 12월 전남 무안에서 지주의 소작료 착취에 항의하여 소작료 징수위원 저지, 소작쟁의 조사일경을 저지하다 체포되었다. 박차용 선생은 1919년 4월 경남 밀양에서 일어난 독립만세운동의 선두에서 참여하다 체포되었으며, 각각 그 공훈을 인정받아 금번 대통령표창이 추서되었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