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5시, 광주공연마루
국악의 멋과 흥에 취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향연의 무대
장새납, 노래, 전통춤, 타악 등이 어우러진 관현악 연주 선사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이 오는 21일 오후 5시, 광주공연마루에서 수시공연 ‘빛고을의 향취’를 선보인다.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의 한상일 상임지휘자가 지휘를 맡은 이번 공연은 전통음악을 통해 가을의 여운을 가득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무대로 꾸며지며, 관현악곡뿐만 아니라 노래와 전통춤, 타악 등이 함께 어우러진 국악관현악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첫 무대는 각 지역의 ‘아리랑’을 엮어 만든 모음곡인 관현악 ‘민요의 향연’으로 공연의 문을 활짝 연다. 다음으로는 태평소를 보완하여 좀 더 기교적인 연주가 가능하도록 보완된 악기인 장새납이 어우러진 협주곡 ‘열풍’이 장새납 연주자 이영훈의 협연으로 펼쳐진다.
 

이 곡은 화려해진 협주곡의 색채와 더불어 현대적인 전통음악과 향수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이어지는 ‘상모’는 화려하고 신명난 상모놀이를 흥겨운 자진모리장단으로 노래한 곡으로 소리꾼 김산옥의 노래가 어우러진 흥이 담긴 관현악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화려한 부채로 아름다운 모양을 구사하며 추는 ‘부채춤’은 나빌레라 예술단의 춤사위로 함께 만나볼 수 있으며 눈과 귀가 즐거워지는 시간이 되겠다. 마지막 무대는 신명을 가득 느낄 수 있는 타악협주곡 ‘북이라 둥둥’으로 화려하게 장식한다.

이 곡은 다양한 장단 위에 관현악 연주자와 협연자들이 자유롭게 놀 수 있도록 북가락의 짜임새를 흥미롭게 구성한 곡으로 연주자들의 열정 가득한 무대로 꾸며진다.

이날 공연에는 광주 시민들뿐만 아니라 특별히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실사단이 공연을 관람할 계획이다.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한상일 상임지휘자는 “광주의 색깔을 담아낸 전통예술을 널리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 우리의 것이 세계의 것이라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고, 흥과 멋이 가득한 신명나는 무대를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21일 오후 5시 광주공연마루에서 펼쳐지며, 관람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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