퓰리처상 수상 ‘손톤 와일더’ 원작 '우리읍네' 70년대 송정리 각색
연극배우 송정우, 노희설, 이현기, 최유정 등 20여명 배우 출연
향수 자극, 아름다운 영상, 재즈 밴드 라이브 연주로 감성 공감

광주시립극단은 제17회 정기공연으로 손톤 와일더 원작, 연극 ‘나의 살던 고향’을 11월 25일~27일 사흘간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총 4회 무대에 올린다.  

지난 2014년, 2018년 공연 당시 매회 전석 매진을 기록한 공연으로 작품성과 대중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시립극단 대표 레퍼토리다. 원작은 미국 극작가 손톤 와일더의 1938년 퓰리처상 수상작 ‘우리 읍내(Our Town)’이다.  

보통 사람들의 평범한 삶의 모습을 그린 ‘우리 읍내’는 1938년 초연 이후 전 세계 곳곳에서 공연되어 ‘일상의 위대함’이라는 보편적인 진리를 전파하고 있다. 연극, 뮤지컬, 드라마로 제작되고, 전 세계에서 매일 공연되는 작품이라 할 정도로 미국 현대 고전 연극의 정수라 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1970년 전라도 송정리를 배경으로 각색해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와 우리 지역의 소소한 이야기들이 재미나게 펼쳐진다.

아기자기한 일상과 삶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송정리를 배경으로 전라도 사람들의 삶을 자연스레 옮겨놓는다.

총 3막으로 구성된 작품으로 무대감독이 극을 이끌며 관객과 대화하는 독특한 형식으로 진행된다.

 연출은 80-90년대 극단 드라마 스튜디오를 이끌었던 강남진(66,백제예술대 교수)씨가 2014년 초연에 이어 다시 맡았다.  출연은 배우 송정우, 노희설, 이현기, 정경아, 최유정, 김강철 등 20여명의 배우들이 출연해 친숙하고도 개성 넘치는 열연을 펼친다. 

연극 ‘나의 살던 고향’은 어른들을 위한 한 편의 동화 같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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