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장애인, 발달쟁애인, 청각장애인, 시각장애인, 시니어 총 80명 참여

광주관광재단(이하 재단)은 지난 11월 12일까지 약 2달간 관광약자와 함께하는 1박2일 무장애 팸투어를 진행했다.

광주의 열린관광지를 발굴하고 관광지별 개선사항을 파악하고자 추진한 이번 행사는 지체장애인, 발달장애인, 청각장애인, 시각장애인, 시니어 총 5가지 유형의 관광약자를 대상으로 매주 진행됐다.

ⓒ광주관광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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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는 무등 지오파크, 광주호호수생태원, 시민의숲 야영장을 방문했으며, 2일차는 양림역사문화마을, 사직공원 전망대 등 물리적 제약이 적은 관광지 위주로 투어를 진행했다. 특히, 시민의숲 야영장에서는 관광약자도 쉽게 할 수 있는 캠핑을 진행했다.

이들은 광주 곳곳을 둘러보고 음식을 맛보며 광주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또한, 투어 중간중간 관광지별 특성을 반영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참여도를 높였다. 한 참가자는 “사람들과 함께 호흡을 맞춰서 미션을 수행하는 것이 즐거웠다”라고 전했다.

한편, 참가자들은 관광지를 둘러보며 휠체어 전용 화장실, 경사로, 보행로, 편의시설 등 관광지 내 시설을 꼼꼼하게 모니터링 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팸투어를 마친 후 “이번 팸투어로 광주가 무장애 관광지 조성을 위한 첫 걸음을 뗀 것 같다. 이를 바탕으로 광주도 열린관광 환경이 조성되어 관광약자들이 광주를 더욱 편하게 다닐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광주관광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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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관광재단은 설문조사를 비롯한 팸투어 결과를 활용해 광주광역시의 주요 관광자원을 연계한 무장애 관광 프로그램 및 콘텐츠를 지속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재단은 올해 관광약자 대상 점자 가이드북 제작을 비롯하여 무장애 시티투어버스 개발, 시각장애인 전문 해설사 양성과정 운영 등 다방면으로 열린관광 환경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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