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문 [전문]

강기정입니다

윤석열의 5ㆍ18민주묘지 참배는 사과도 대책도 없이 국민의 스트레스만 높힌 요란한 깡통사과였습니다.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최소한 진심이 담긴 사과라면,
‘지역 조롱과 폄훼’에 대한 방지책은 담았어야 합니다.
전두환정치를 찬양했던 망언을 바로잡았어야 했습니다.

참배 형식도 영장을 집행하는 검사와 수사관들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5월 어머니와 사람들이 막아서면 묘지 입구에 멈춰서서, 그곳에서 말했어야 합니다.

패거리를 몰고와 밀고 들어간 억지 참배가 대명천지에 어디 있단 말입니까. 

그렇게 김대중 대통령을, 그렇게 노무현 대통령을, 그렇게 5.18민중항쟁을 마주한들 뭐가 달라지겠습니까.

그 정도 정치쇼에 속을 국민이 아닙니다.

2021년 11월 10일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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