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명 서 [전문] 

적폐농정 갈아엎자 농민 트랙터 투쟁단 대행진

가을걷이를 하는 늘 녘을 바라보면 자연을 지키고 살아가는 농민들의 삶은 지구를 살리고 먹거리를 생산하며 미래를 지켜가는 역할을 다 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 전염병의 대유행으로 힘들게 농업을 지키고 있지만 골목상권의 중소 상인들처럼 지원의 손길은 찾아보기 힘들며 더더욱 홀대받고 있는 상대적인 박탈감에 더 힘이든 다.

민중 총궐기를 시작으로 박근 혜를 몰아내고 촛불 정부를 탄생시킨 배경에는 구태정치를 청산하고 사회 대개혁을 통한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사회를 만들어 가자는 것이었다. 농업의 공익적인 가치가 우리 사회에서 인정받는 세상이었다. 농민들도 사람답게 살아보자는 것이었다.

하지만 문제인 정부의 농정 실적은 찾아볼 수 없으며 약속은 말잔치에 불과했다. 청와대와 각 부처의 농업담당자 어느 누구도 농업을 자기 책임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수많은 FTA 체결로 관세 없는 수입 농축산물의 각축장이 되어버린 상황에 농민들의 등에 비수를 꽂는 CPTPP(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를 거론 하고 있으니 기대하기는커녕 농업을 통째로 날려 버리려는 수작에 우려와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

광주광역시의 농정은 어떠한가. 전국에서 지급하고 있는 농민수당 지급을 위하여 시민들의 서명을 받아 주민발의를 하였지만 논의조차도 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농업예산을 늘리거나 농민수당 지급이나 이용섭 시장이 결정하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

시의원. 구의원. 구청장. 시장. 국회의원 모두가 똑 같은 집권 정당으로 98%를 차지하고 있으면서 마음에 고향 농업 농촌을 홀대한단 말인가. 왜 농민수당 지급을 미루고 있는가. 왜 식량주권을 지키려는 농민들의 스스로의 노력마저 무시를 하는가.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자연 친화적인 조건이 있음에도 광주광역시는 농정을 살리기 보다는 수수방관으로 일관하면서 지금의 상황은 지속되고 있다.

우리는 국가의 식량안보를 지켜내고 나라의 환경과 오천년 전통문화를 지켜가는 파수꾼 농민이다. 우리는 사회로부터 존중받고 국가나 지자체로부터 합당한 경제적 대우를 받고 싶다.

전국의 아스팔트를 달리는 농민트렉터 투쟁 단은 요구한다.

농민들도 사람으로 대접하라.

농민에게 농민수당 지급하라.

농업예산 확대하여 식량주권 지켜내자.

농민이 행복해야 국민이 행복하다.

2021년 11월 10일 

전국농민회 총연맹 광주전남 연맹 광주시 농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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