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형 문화기획 전문학교 '호랭이스쿨'서 진행하는 각양각색의 문화 실험
11월에는 차세대 청년 문화기획자들의 시그니처 프로젝트를 만나보세요!

문화기획자의 꿈을 품고 6월부터 실무형 문화기획 전문학교 <호랭이스쿨>에 참여하고 있는 차세대 청년 문화기획자들이 각자의 개성과 관심을 담아 각양각색의 문화 실험을 펼쳐나간다.

“숱하게 양성된 청년 문화기획 인력들은 다들 어디로 갔을까요?”

“문화기획자 교육과정에 특강이나 멘토를 하러 다니다 보면 제일 많이 듣는 질문이 ‘어떻게 해야 실제 문화기획자가 될 수 있나요?’ 였어요. 항상 교육은 진행되는데 취업이나 프로젝트 등 현장 일로 연결이 잘 되지 않다 보니 비슷한 교육을 계속 수강만 하는 교육 쇼핑 현상을 많이 봤거든요.”

호랭이스쿨 학교장을 맡고 있는 청년문화허브 정두용 대표는 이런 문제의식을 가지고 ‘현장 실무형 문화기획자 인큐베이터’ 컨셉의 호랭이스쿨(청년문화허브 주관, 광주광역시 후원)을 지난 6월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그리고 드디어 호랭이스쿨에 참여하고 있는 차세대 청년 문화기획자들이 자신들의 첫 번째 시그니처 개인 프로젝트를 11월 한 달간, 광주 곳곳에서 선보이게 된다.

차세대 청년 문화기획자들의 시그니처 프로젝트를 만나보세요!

프로젝트는 참여자들의 관심사만큼 무척 다양하다. 왼손잡이인 참여자가 평소 느껴왔던 사람들의 시선과 일상의 불편함을 이야기하는 <왼손잡이가 이야기하는 왼손잡이> 전시, 계속되는 취업과 코로나로 인한 청년들의 우울을 어떻게 드러낼지 이야기하는 전시 <방백(傍白) : I'm feeling blue!>, 코로나 백신을 주제로 하는 시민 참여형 퍼포먼스 <광주백신사思>, 유기묘 입양의 계기를 마련하는 엽서 배포 프로젝트<주변의 품>, 광주의 청년 신진작가를 소개하는 <등잔 밑 예술가들> 등 지금 시대 청년들의 시선이 담긴 개성 넘치고 톡톡 튀는 프로젝트들이 펼쳐진다.

이 외에도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광주천에 대한 기억을 새롭게 조명하는 <우리가 바라본 광주천, 바라는 광주천>,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1인 채소요리 만들기 <그린즈 테이블(GREENS TABLE>, 코로나19로 사라진 MT문화를 체험과 남녀들이 서로 인연을 맺을 기회를 제공하는 <처음 뵙겠습니다 · 캠핑은 사랑을 싣고>, 취준생 응원프로젝트 <꽃이 될 너>, 광주지역 클래식 공연 활성화에 기여 하고자 하는 <클래식 한 스쿱의 시간>, 도서관과 책방에 작은 커뮤니티를 만드는 <책크포인트>, 가족들이 서로 초상화를 그려주는 프로젝트 <당신의 눈, 코, 입>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11월에는 미래세대의 감성과 시선이 담긴 차세대 청년 문화기획자들의 프로젝트들을 광주 곳곳에서 만나보면 어떨까. 각 프로젝트의 자세한 내용은 청년문화허브 네이버 블로그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만날 수 있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