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1시 이정준 감독과 대화
14일 오후2시 김련희. 이승준 감독과 대화
20일 윤기형 감독과대화

광주극장에서는 그동안 코로나로 위축되었던 관객과의 대화(GV)를 11월부터 매주 마다 개최한다.

비대면 온라인이 아닌 감독과 관객이 함께 영화를 보고 난 후 대화를 직접 나눌 수 있는 자리로 영화 팬들에게 영화를 만나는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첫 번째 GV는 제18회 EBS 국제다큐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과 관객상을 수상한 <울림의 탄생>이 선정되었다.

마음을 울리는 단 하나의 소리를 찾기 위해, 60년 넘는 세월 동안 북을 만들어 온 임선빈 악기장의 삶과 예술을 조명한 다큐멘터리로 14일 오후 1시 영화 상영후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진모영 감독의 진행으로 이정준 감독과 관객과의 대화가 열린다.

같은 날(14일) 14시에는 한국 다큐멘터리 사상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 노미네이트 쾌거를 이룬 이승준 감독의 작품 <그림자 꽃> 상영 후 이 영화의 김련희 주인공과 이승준 감독이 참석하여 관객과의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진행에는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 김신영 교육선전위원장이 맡는다. <그림자 꽃>은 10년간 남한에 갇혀 있는 평양시민 김련희 씨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로 제12회 타이완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 아시안 비젼 경쟁 부문 대상, 제11회 DMZ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 한국 경쟁 부문 최우수한국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하였다.

11월20일에는 한국 최초의 극장 ‘애관극장’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 <보는 것을 사랑한다> 상영 후(13:00) 윤기형 감독과 관객과의 대화가 위경혜 극장문화사 연구가의 진행으로 열린다.

1895년 조선인이 설립한 국내 최초의 극장인 ‘애관극장’이 오랜 세월동안 담고 있는 특별한 에피소드와 봉준호 감독, 배우 최불암, 박정자, 전무송 등 애관극장을 기억하는 인터뷰이들의 이야기는 극장에 대한 깊은 애정과 추억을 느낄 수 있다.

23일에는 천혜의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광활한 습원 지대 ‘오제 국립공원’에서 산장까지 짐을 배달하는 두 명의 ‘봇카’를 통해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찾아가는 영화 <행복의 속도> 상영 후(저녁 7시) 박혁지 감독과의 대화의 시간이 마련된다.

일본 특별천연기념물 ‘오제’를 국내 최초로 스크린에 담은 다큐멘터리로, 자연 보존을 위해 차량이 다닐 수 없는 ‘오제 국립공원’에서 짐을 나르는 ‘봇카’들의 삶을 다룬 작품이다.

빠르게 지나가는 우리 주변의 일상과는 달리, 모든 사람이 오로지 하나의 길로만 천천히 이동해야 하는 ‘오제’는 느리게 사는 법을 잊고 지낸 많은 이들에게 색다른 모습을 전한다.

이 외에도 주한프랑스대사관과 함께 SAVE OUR CINEMA 캠페인으로 열리는 프랑스영화 주간(11월15일~21일)에 광주극장은 제46회 세자르영화제에서 총 4개 부문 후보에 올라 데뷔 작품상을 수상하며 단숨에 프랑스를 대표하는 로맨스 영화로 떠오른 <우리, 둘>을 16일 저녁 7시에 상영한다. 영화 상영 후 이수원 영화 평론가(전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의 시네토크 시간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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